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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摩山房(천마산방)

적막한 "겨울 바다"

peter홍 2026. 1. 24. 20:21

흐린 날 아침의 

아주 적막한 겨울바다

무섭다.

고요하고 적막한 것이....

 

 

 

너무 고요하고 말이 없는

그 녀석은

어느 날 성을 내기 시작하여

6미터의 '해일'이 되어

마을을 한꺼번에 집어삼켰다.

 

 

 

그때부터

겨울바다를 무서워하기 시작했다.

고요한 것이

언젠가는 복수를 하는 것 같아서 무서웠다.

 

1974년의 겨울

군시절에 겪은 일이었다.

그 당시에 동해안을 지키는

일개 분초장이었을 뿐이었다.

 

 

 

지금처럼 조용히 출렁이는

겨울바다가 좋다.

 

 

 

파도가 일렁이고

 

 

 

겨울이 시작되면,

 

 

 

높은 해일이 되어

우리를 덮친다.

그것이 '겨울바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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