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팬더 칼리스타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올드카

'Panther Kallista' 전국 Tour

만추 34

만추(晩秋)

깊은 가을속으로걸어가고 있다.당신들은,   가을이 저만치 오고 있다는 것을 잠시 느끼기는 했지만,   정말 바람이 스처가듯 금방이었고,가을은 그렇게 우리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단풍이 지고온 세상이 아름다워지고   풍요롭다고 느낄 즈음에다시금, 우울에 빠지는 것 같다.   가을이 짙게 물들었지만,내게는 아직 그 가을을 떠나 보낼 준비가 안됐다.   아직도, 꿈을 꾼다.화려한 화원에서 서성이는 꿈을.....   그 가을을 정녕 떠나 보낼 자신있는세상에 모든 이들이   겪어내고 치러야할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을까?   나는 이가을만 오면 자신의 가슴속이 아프다.   저린 마음이가슴 한쪽에 조용히 웅크리고 앉아 있다.

晩秋 / 세상사 모든게 幻影이었나?

가을이 깊어져 가는 세상입니다.이른바, 晩秋 세상입니다. 오늘은 土曜日이지만,아내와 함께 豫約된 스케줄에 의해서"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가서 CT촬영을 마치고서울 숲의 가을 길을 조금 걸어 보았습니다. 근처 카페에 앉아 茶 한잔도 마시고마주 앉아 두런두런 지나 온 이야기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얘기인즉,우리들의 지나 온 이야기들은1979년에 결혼과 동시에 시작되었다는 점입니다.지금에서 回想하여 보니마치 "신기루 같은 영상"이라는 것입니다. 잊히려고 하면 다시 再生이 되는"영화관에서 상영되는 스크린의 한 장면"같은 것입니다.즐겁기도 하였고, 힘들기도 하였고그 당시에 우리들이 운영하던맞춤 옷 가게에 오시던 손님들께도고맙고 感謝한 마음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들의 지금까지의 삶이힘들었거나 즐거웠거나모두 追..

男子들의 가을, 그리고 단풍잎

단풍잎이 물들었다.남자들의 가슴에도 붉은 물이 들었다.   苦痛스런 삶에도 푸른 물과 붉은 물이 있듯환희와 열정과 希望이 무너진 가슴이 있다.남자들의 가슴에도 물이 들었다.붉은 물이.......   사람들은 平凡한 일상이어서그냥 스치듯 지나가지만,   사람들은 남자들의그 멍든 가슴을 이해하지 못한다.그래서 정처없는 방황을 하는가 보다.   복잡한 혼돈속의 정신적인 방황,그리고, 늦은 시간에 어딘지 모를 곳을 헤매는 길거리 彷徨이 더 무섭다.   남자들은 밤 늦은 시간에괴로운 마음으로 한잔 毒酒를 마시려 한다.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그들 때문에 괴롭다.   술 한잔 한다고그 괴로움과 외로움이 가시지는 않는다.잠시의 逃避일뿐......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그리고, 누이에 대한 애증아버지에 대한 이해못할..

晩秋 그리고...... 立冬

오늘도 코피가 또 터졌다.며칠 전에도 코피가 터졌는데 그때는 정말 많이도 쏟았다.어려서는 코피를 많이 쏟았지만, 어른이 되어서는 코피를 별로 안 쏟은 것 같은데내가 왜 이러지?순간 머릿속을 스치는 갖가지 사건들이랑아내의 편도선 암 발병 소식까지....나는 無能 그 자체였었다.   이번 연도에는 사건도 많았지만,내게는 정말 피곤한 한 해였던 것 같다."왜 그리 바쁘게 살았나?" 하는?" 가증스러운 反問까지 해가면서 의문을 되 돌리려고 해도 답은 안 나왔다.“바쁘게 산 것이 죄는 아닌데....”하는 자기 위안이랄까 뭐 그런 자기 위로 같은 답변과 생각들뿐   이번 해가 내게는 삶의 한 고비 같은 그런 고개인 것도 같다. 어린 시절에 들었던 3년 고개에서 한번 넘어지면 3년의 생이 줄어든다는 말을 철썩같이 믿..

팬더 칼리스타 2.9 / 그 가을날의 추억 하나

항상 그 깊은 가을을 생각한다.그리운 추억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晩秋이기 때문이다.   만추.그곳에 가면 그리움이 있고,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보고싶은 사람이다.   그 산골짜기에무슨 그리 추억이 있겠냐?고 하겠지만,그리움이 별거냐 추억이 별것이냐?생각이 나면 그리운 것이고보고 싶은 것이다.   風景이 아름다운 것이고,물도 아름다운 것이고......사람도 아름다운 것이다.   이 세상 모든 것은 아름다운 것이다.사람이나 풍경이나 見處인 것이다.   바보같지만,산속을 헤메 돌아다니다 보면자꾸만 사람이 그립다.아련한 너의 모습이......   단발 머리라도 좋았고,그냥 생 머리라도 좋았다.풋풋한 그 모습이 예뻤다.    그러나 지금은 어디 있는 것이냐?기억속에 있는 네가 보고싶은 가을이 왔다.   지금은 나를..

아, 가을

세월과 時間이 흘러이제는 晩秋의 울긋 불긋한 世上이 되었습니다.   가을이라면,우선은 어디라도떠나야 하는 旅行의 계절일 것만 같은데요   가을에는 어디라도 떠나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다는 것입니다.멀리, 아니면 가까운 곳이라도 떠나야 할까요?떠난다면,  이 세상의 모든근심과 걱정을 훌훌 털어버리고 돌아와야 합니다.그런 가을이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이번 가을은 예년과 달리단풍이 예쁘게 들지 않은 것 같습니다.온 세상이 울긋 붓긋 붉게 물드는그런 세상을 기대했다면 많은 失望을 하실 것입니다.   떠나보는 여행도 있겠지만,잠시 멍하게 먼 곳을 바라보는 思索의 계절이기도 합니다.깊은 생각도 잠시 그냥 세상사를 놓아 버리고무작정 休息을 취하는 그런 계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은 너무도 ..

2022년 만추 - '禪雲寺 도솔천'의 마지막 단풍

고창 '선운사'의 마지막 가을 丹楓을 화면에 한번 담아 보려고 평일인 水曜日 새벽에 길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좋은 카메라의 기능들 덕분에 필자의 손가락만이 약간 가동했음을 是認합니다) 매년 이맘때쯤이 선운사 단풍이 절정을 이룬다는 것을 알고 도착을 하였으나 이미 최고 절정의 시점은 한 週가 지나버린 지난 주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고 걸어 볼 수 있었음을 정말 感謝하게 생각합니다. 매년 단풍이 든 모습이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올해에는 시간을 잘 못 맞춰서 들르기는 했어도 이미 단풍들이 많이 떨어져 조금은 황량하기도 한 모습이었고, 필자만의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으나, 그래도 남아있는 단풍나무들이 아름답게 조화를 잘 이루고 있었습니다.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도솔천'의 검은색..

베라크루즈 4WD 2022.11.10

제네시스 EQ900 5.0 AWD - 8탄 / 속리산 '법주사'를 가다 2.

황금 부처님은 옆에서 바라봐야 그 위용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부처님의 오른손과 아내의 왼손이 만나는 장면입니다. 소원 성취하세요! 마지막 잎새 법주사 경내의 최고의 아름다운 단풍 모습입니다. 노란색과 빨간색의 조화 법주사를 가게 된다면 꼭 먹어보아야 하는 전통차가 있으니, 바로 '대추차'입니다. 경내에 있는 찻집에서 대추차를 시키니 한잔에 7,000원이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대추차를 한잔하고 오는 것도 추억의 한 페이지인것 같습니다. 단풍 구경을 마치고 되돌아오는 길에 인근 식당에 들러 돌솥 비빔밥을 2개 시켰더니...... 9,000 원하는 돌솥 비빔밥이 엉망이었습니다. 반찬은 정말 눈뜨고는 먹을 수가 없는 부실한 지경입니다. 이곳 사람들은 1회용 관광객들만 상대해서 그런가요? 정말 손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