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팬더 칼리스타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올드카

'Panther Kallista' 전국 Tour

天摩山房(천마산방)

만추(晩秋)

peter홍 2024. 11. 24. 05:18

깊은 가을속으로

걸어가고 있다.

당신들은,

 

 

 

가을이 저만치 오고 있다는 것을 

잠시 느끼기는 했지만,

 

 

 

정말 바람이 스처가듯 금방이었고,

가을은 그렇게 우리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단풍이 지고

온 세상이 아름다워지고

 

 

 

풍요롭다고 느낄 즈음에

다시금, 우울에 빠지는 것 같다.

 

 

 

가을이 짙게 물들었지만,

내게는 아직 그 가을을 떠나 보낼 준비가 안됐다.

 

 

 

아직도, 꿈을 꾼다.

화려한 화원에서 서성이는 꿈을.....

 

 

 

그 가을을 정녕 떠나 보낼 자신있는

세상에 모든 이들이

 

 

 

겪어내고 치러야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을까?

 

 

 

나는 이가을만 오면 

자신의 가슴속이 아프다.

 

 

 

저린 마음이

가슴 한쪽에 조용히 웅크리고 앉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