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에게도 어느덧 老人이라는 굴레가 씌워졌다.
이미 만으로 70세가 넘었으니
마음만은 아직도 靑春인것 같은데, 몸은 노인이 되었다.
노인이라는 굴레는 사회에서 씌워준 것이기는 하지만,
필자에게도 젊은 시절의 한때에는......
아니, 몇 년전만 해도 나름대로
왕성한 활동을 하던 中年의 중소기업 事業家였다.
모든 것들이 '코로나 사태'가 분수령으로 가른 것 같았다.
그 사이에 필자에게도 일정 부분 變化가 필요했고,
그 변화를 감당하면서 주변 整理를 하는 몇년의 시간 사이에
필자는 어느새 노인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아들들에게 모든 일들을 맡기도 뒷자리로 물러 앉았다.
어쩔수 없는 인생의 경로이기에
순순히 받아 들일 수 밖에 없는 行步였다.
今年부터는 몸이 아프기 시작하여 痛風도 오고 관절도 아프다.
그 시기가 오면 나이가 든 모든 노인들이 다함께 겪는다고는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너무 억울하지 않은가?
자기 변명에 불과 하겠지만,
사업과 비지니스를 위해서 술을 마셨을 뿐이고,
나라에 忠誠하기 위해 군대를 다녀 왔을 뿐인데
퇴행성 관절을 앓게 되었다.
以前에는 통풍 병원도 다녔었고,
금일에도 관절 전문병원을 찾아 주사를 두 대나 맞고
일주일치 약을 처방 받았다,
일주일 전에는 작은 아들과 함께 병원을 찾아 갔다면
금일에는 필자 혼자서 다녀 왔다는 것이 조금 신기할 정도이다.
그래도 그냥 두발로 걸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노인이라고 하면 아프고 골치 아픈 存在같지만,
한창때에 개인 사업가로서 열정적으로
가족들을 돌보고, 자식들을 공부시키면서 많은 세금도 내 보았고
의료 보험료도 매달 최고로 이백만원도 넘는 금액을 내 보았다.
그때는 1년에 한번도 병원에 가는 일이 없었으니
내가 낸 의료 보험료로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모르는 이들이
내가 낸 의료 보험료로 흥청망청 쓰고 다니겠지?"라는
생각도 많이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필자 자신이 그때는 얼마나 오만 했었던가를 느끼게 된다.
아픈 사람들끼리 모두 함께 나눠쓰는 것뿐인데.....
필자가 병원을 다니면서 느끼는 것이 있었다.
"아픈 환자들의 가슴속은 이미 멍이 들어 있어서
더 많이 가슴이 미어지고 아프다는 것"을......
세월은 사람을 자라게 하고, 키우고 세상의 燮理를 깨닫게 해준다.
필자가 그렇다.
아프지 않아서 병원을 안 다니고 건강할 때에는
그 행복한 삶에 대하여 감사할 줄을 전혀 몰랐다.
하지만,
병원에 다녀 보면서 수많은 아픈 환자들을 만날때면
내 자신이 아픈 것처럼 온몸에 힘이 빠지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다리에 힘이 빠진다.
필자 자신이 그들에게 共感이 되는 걸까?
앞으로도 더 시간이 흘러 늙게 된다면,
필자도 병원에 입원을 해야 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삶에 충실하고 모든 면에서
성실히 順應하는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럴때 "人生은 在天이여!"라고 외치던가?
인명이 재천이라던가?
그냥 한번
외쳐보고 싶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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