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팬더 칼리스타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올드카

'Panther Kallista' 전국 Tour

<길을묻는 나그네>의 횡설수설 95

오래된 "프라다 백팩"을 세탁하면서

오래된 "프라다 백팩"을그동안 한참을 찾아 헤매다가오늘 차량 트렁크에서 찾았다. 백팩 안에 여권과 여러 가지 물품들이 들어 있었는데,집을 이사하는 과정에서 분실되었음을 알았던 것은 몇 개월 전이었다.애타게 찾아 헤맨 이유가 여권이 들어 있어서다.여권을 분실하면 안 되니까.......여권의 분실 신고까지 생각하던 차였다. 사람은 여러 가지 혼란한 상황에서는 정신줄을 놓을 때가 있나 보다.잘 챙긴다고 한 백팩을 이사를 한 후에 애타게 찾았으나 없었다.그래서 여기저기 헤맨 것이다."기억력이 좋던 나도 이젠 한물간 것인가?" 하는 자조 섞인 물음뿐 어찌 되었든 백팩을 찾았으니 다행이었고, 여권도 고스란히 들어 있었지만여권의 시효는 이미 2024년 7월에 만료가 되어 버린 상태였다. 백팩의 모든 물건들을 꺼내..

'서울숲'에 봄이 왔어요

아침 산책길이른 시간이지만,서울 숲에서 봄을 만났다.   벌써 양지 바른 곳에는진달래도 피었고 수선화도 피었다.   벌써 진달래가 피다니성급하기도 하지......   활짝핀 진달래 꽃   아무도 없는 숲길에서긴 호흡을 들이 마시며봄이 왔음을 느껴본다.   이제 조금 있으면,서울숲 전체가 푸른 초록색으로완전히 변해 버리겠지   서울숲 이곳저곳에봄이 왔음을 알리는 꽃들과 정경들   무슨 꽃인지 아세요?   수선화가 청초하게 피었다.   그리고 내가 앉았을 벤치   난장이 집 하나.   봄은 도란도란 와 버렸다.나무 그루터기에 앉아 이야기 하는 동안   숲속의 정원그리고,   모란.   봄이 왔다.

제대한지 몇 십년인데, 건빵 생각이 난다면.....

필자가 軍 入隊를 한 것이1974년 4월초에 군 입대를 하였고,1977년 1월 중순에 除隊를 하였으니까지금으로 부터 47년이 지나 7~8개월이 더 됐나 봅니다. 왜 갑자기 군생활 이야기를 하느냐 하면,군생활을 한 동해안의 주문진과 속초, 간성, 고성 등을 오가게 되면서그쪽 動向들을 자연스레 바라보고 관심이 있어 하는데,그쪽의 군 생활들도 요즘은 많이 변하여도대체 동해안에서 군인들을 잘 볼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모두 어디에서 군생활들을 하고 경비들은 어떻게들 서는지.....   주문진과 강릉에 갔다가,대관령에 있는 어느 찻집에 들렀더니커피와 함께 건빵이 나왔습니다.간식으로 먹으라면서.....커피집에서 건빵을 주는 것은 처음입니다.   아하, 건빵입니다.오랜만에 먹어보니 정말 고소하고 향긋한 것이동해안에서 ..

여배우 '데보라 커'Deborah Kerr의 화려한 드레스

어느 날 TV에서 영화를 보다가 영국출신 명 여배우 '데보라 커'Deborah Kerr의 화려한 드레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보리색과 연 주황색의 조화를 이룬 아주 멋진 쉬폰 드레스 chiffon dress였습니다. 그 시절에 이렇게 멋진 드레스를 만들었다는 것이 너무 인상적이었고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모습이 명 여배우 '데보라 커'와 너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필자가 너무나 좋아했던 영국출신 명 여배우입니다. 지금은 故人되신 분이지만 그 아름다움은 영화에 고이 남겨져 있습니다. 이 드레스는 시폰 소재의 드레스로 만들기도 어렵지만, 디자인을 저렇게 아름답게 했다는 것이 너무 획기적입니다. 주황색 시폰으로 어깨까지 늘어트린 저 멋진 발상의 드레스를 그 시절에 도대체 누가 디자인하고 만들었..

老後를 보내는 생활.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는'老年'이라는 늙음의 덫이 있다.보통은 그런 시절이 온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애써서 잊고 지낼 뿐이다. 그것이 보통은 '늙은이'로 표현하지만노년의 늙음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다는 것이다.정말 순식간에........조금의 준비할 시간도 없이  筆者에게도 어느덧노년의 그림자가 찾아와 隱退를 하게 되었고일에서 손을 놓은 지 2년 가량이 되었다.그 2년 사이에인생에서의 많은 사연과 곡절이 있었다.   마냥 젊은 時節이 엊그제 같았은데,이제는 흘러간 세월과 時間일뿐 '앞으로의 인생 설계'를 다시 해야하는 時期가 된 것이다.젊은 시절에는 참으로 열심히 일을 해야 했고 또한, 熱心히 노력하면서 살았었다.   필자는 처음부터, 젊어서는 일을 열심히 하고 나이 들어 늙으면 그때 가서야 좀 쉬..

고장없는 22년차 LG 휘센 에어컨

매년의 여름이 그렇듯 2022년의 여름도 정말 무덥고 후덥지근하고 숨을 쉴 수 조차 없는 습기가 만연한 그런 푹푹찌는 날씨입니다. 1차 장마가 끝난줄 알았는데, 늦 장마로 여기저기서 몇 십년만의 폭우로 나라가 들썩입니다. 해가 가면 갈수록 더 날씨와 기후가 제멋대로 엉망인것 같습니다. 정말 지구가 많이 아프고 뜨거워 지는가 봅니다. 그런데, 이런 날씨와 여름을 잘 지내기 위한 우리들의 생활의 필수품인 "에어컨"이 없었다면 어떻게 지낼 수 있을까요? 생각만해도 끔찍한 세상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에어컨이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필자의 기억에도 1970년도 초반이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 그 당시에 E대앞에서 조그만 가게를 하였던 관계로 '금성사'의 창문형 에어컨을 36개월 할부로 30평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