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져 가는 세상입니다.
이른바, 晩秋 세상입니다.
오늘은 土曜日이지만,
아내와 함께 豫約된 스케줄에 의해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가서 CT촬영을 마치고
서울 숲의 가을 길을 조금 걸어 보았습니다.
근처 카페에 앉아 茶 한잔도 마시고
마주 앉아 두런두런 지나 온 이야기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얘기인즉,
우리들의 지나 온 이야기들은
1979년에 결혼과 동시에 시작되었다는 점입니다.
지금에서 回想하여 보니
마치 "신기루 같은 영상"이라는 것입니다.
잊히려고 하면 다시 再生이 되는
"영화관에서 상영되는 스크린의 한 장면"같은 것입니다.
즐겁기도 하였고, 힘들기도 하였고
그 당시에 우리들이 운영하던
맞춤 옷 가게에 오시던 손님들께도
고맙고 感謝한 마음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들의 지금까지의 삶이
힘들었거나 즐거웠거나
모두 追憶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지나가고 흘러간 영화 스크린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추억들은
낙엽을 책갈피에 넣어 쌓듯 記憶속에 남기고
나쁜 기억들은 모두 삭제시켜서
休紙桶에 버리는 삶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항상,
산다는 것에 대한 意味를 부여한다면
좋기만 하고 행복한 삶만 계속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 삶을 살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또 새로운 삶을 추구하는 것입니다만,
너무 일에 몰두하거나 열중하거나 한다면
가정이나, 직장, 사회등에서 소홀할 수 있으니
조금은 쉬면서 물 한모금마시며
茶 한잔하면서 餘裕를 가질 필요가 있기를 바랍니다.
당신이나 우리들이
나 홀로 외톨이가 될까 걱정입니다.
깊어가는 가을 속에서
외롭게 혼자 있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필자의 괜한 횡설수설인가 합니다.
이해를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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