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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摩山房(천마산방)

깊어가는 '가을' 그리고, '晩秋'

peter홍 2025. 11. 4. 01:26

깊어가는 가을

찬 바람속에서 옷깃을 여미며

우리 현대인들은 심적 우울감이나

말 못 할 고민들이 많은 것 같다.

 

 

 

누구에게도

말 못 하는 심정이야 오죽하랴.

오히려

가슴속에 있는 마음을

들키기나 하듯이

감춰지는 세상이다.

 

 

 

이 가을은 뭔가

사람들을 우울하게 만든다.

풍성하다는 가을인데,

왜 그럴까?

 

 

 

여행을 떠나 봐도

가슴속에 텅 비어버린

그 공간에 채워질 어떤 만족도 없었다.

 

 

 

그것이 삶이고,

자신의 허무함인데....

 

우리들도 그랬고,

우리 先祖들도 그렇게 살아왔나 보다.

 

 

 

도롯가 개울 둔치에 

잡초처럼 자라는 강아지풀은

이제 생명을 다한듯

서리를 흠뻑맞고 서 있어서

사람들의 애잖한 마음을 앗아가고 있다.

 

그것이 삶인듯.

 

 

 

이 가을은

충만했던 자신감도 잃어버리게 만들고

먼 산을 바라보는 촛점잃은 눈빛으로

애끓는 심정으로

한 시절을 보내야 하는 것인지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는데,

앞으로 우리들에게

남은 시간과 미래는 얼마나 되는가?

 

 

 

가을은 깊었다.

아니, 단풍은 그림자처럼 곁에서 너울대다가

흩어지면서 낙엽되어 내리고.....

가슴속에

한편의 기억으로 그렇게 지워지지 않았다.

 

 

 

우리들의 삶속에 있는

수많은 욕망과 집착은,

 

 

 

순탄치 않은

'결과'만을 만들어 놓을 뿐이다.

 

좋은 기억으로

남아야 하는 가을이어야 하는데,

이 가을은 조금 우울하다.

 

 

 

그래서 몸부림치면서

정처없는 길을 떠나보고

또, 실망하고.....

돌아오면 후회가 되고.....

 

 

 

이제

내 자신은

갈 곳이 없다.

 

그냥

혼자이고 싶다.

 

 

 

그래도,

이 우울한 가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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