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도 오늘도 비가 많이 내렸다.
비가 많이 내리면 不安한 마음으로
밤을 지새우는 경우가 있다.
다름이 아닌,
"祖上님들께서 잠들어 계신 先山에 이상이 없나?" 하는 마음에서다.
요즘은 워낙 산사태가 많이 일어나니 그런 생각이 나서 그렇다.
말썽쟁이 청개구리가 개울가에서 우는 心情을 이해할 수 있다.
농막 위쪽 산에는
약 200여 년 전에 돌아가신 조상님들의 묘소가 여섯 분상이나 계신다.
아버님께서 살아 계실적에 孝子는 못 되었었지만,
필자도 나이가 드니 걱정 아닌 걱정이 들어서 그렇다.
불안한 마음은 現場에 가서 확인을 해 봐야 安心이 된다.

그래서 출근을
남양주에 있는 농막으로 향했다.
물론, 이상이 없었고,
농막에 간 김에
예전에 쇼핑몰에서 주문한 뒤에
차에 싣고 다니던 창문 커튼을 달아 버렸다.
자주 와서 쉬기도 하고
차도 끓여 마시기도 하고......
붓글씨도 끄적끄적 해 보는 나만의 空間이다.
명절 때 省墓를 오게 되면
아들 며느리 손자 모두 모이는 공간이다.

어제 내린 빗물이 개울물 정도가 아니라
아예 폭포 수준으로 흘러간다.
비가 참 많이 왔다.


평소에는
농막옆에 있는 가든식당에
週末이면 놀러오는 차량들이 駐車를 많이 한다.
오늘은 손님이 없이 한가하다.

농막에서 커튼을 달다 보니
시간이 많이 흘러서 한참을 보낸 뒤
남양주 창고로 移動하는 중에 안개 낀 "天摩山"이 뒤에 보인다.

뒤로 보이는 안개 낀 산이 "천마산"이다.
산 중턱으로 길이 나 버리면서
先山이 아래, 위로 둘로 나뉘어
몇 년 전에는 산소 移葬 作業까지 했었다.
조상님들께는 不忠이었다.

비는 그쳤지만,
내일도 비가 많이 올까나?
오늘도 不孝子지만,
조상님들의 恩德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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