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이러한 역사의 뒤안 길에 얽힌 이야기들을 알지 못한다.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이 잘못된 이유이다.
공양왕의 비참한 최후를 누가 알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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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에는
공양왕이 삼척에서 교형에 처해졌다고 했지만
고양의 공양왕릉 주변 지역에서는 공양왕이
"삼척에서 탈출해 이 근처까지 왔다가 죽었다."
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왕씨 몰살과 엮어 보면 공양왕이 유배지 삼척에서 탈출을 감행해
모종의 사건을 일으켰다가 실패하고 처형된 뒤
그 일체가 조선 왕조에 의해 은폐된 것이 아닌가 추정할 수도 있다.
반면에 사서 기록에 따르면
공양왕의 처형은 왕씨 몰살과 동시에 일어났기 때문에 기록을 신뢰하면
공양왕이 무언가 큰 사건을 일으키려고 탈출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처형을 피하기 위해 탈출했다가 붙잡혀 시해당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성계에게 견제와 방해를 시도했고, 최후에도 저런 수상쩍은 사건이 있어서인지
능에 대한 예우는 거의 없다.
조선시대에 삼척 공양왕릉에 대한 기록은
조선시대에 삼척 공양왕릉에 대한 기록은
1660년부터 1662년까지 삼척 부사를 지낸 허목이 쓴 《
척주지》(陟州誌) 정도에서 소개되고 있다.
어쨌든 두 곳의 공양왕릉을 열어서 확인해본 것도 아니고,
교차 검증을 할 문헌도 부족해서 현재는 두 곳 모두를 공양왕릉으로 인정하고 있다.
삼척과 고양 두 곳 다 공양왕릉으로 가는 길의 이름은 '공양왕길'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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