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부터 술을 끊었다.
일체의 '알코올'을 멀리하고 맥주 한잔도 안 마신다.
술을 끊게 된 이유는 왼쪽 엄지발에 나는 "통풍"때문이었는데,
의사의 말 한마디에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술은 통풍과 관절에 절대로 안 좋으니 끊으세요"는 말 때문이었다.

필자가 술을 마시기 시작한 것이
군대에 갔을 때 부터인데
군대에서 술을 배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게
술을 진짜 많이 먹게 되었다.
지루한 3년이라는 날짜와
동해안을 경계해야하는 임무에서의 추위때문에
더 많이 마시게 된 것 같았다.
그리고 사회에 복귀한 뒤부터는
거래처 사장님들과의 비즈니스 차원에서 술을 마시게 되었고
그것이 필자가 독한 술을 많이 먹게 된 이유가 되었다.
평소에도 그냥 반주로 소주 한병 정도는
늘상 먹어왔던 것 같다.

그리고 나이를 먹은 후에는
통풍과 관절이 아프기 시작했다.
술을 많이 마시게 된 결과였다.
술을 끊고 안 마시게 되니
이번에는 그동안 쳐다보지도 않았던
과자나 빵, 떡 등이 눈에 들어오고는
심심할 때마다 주전부리를 하게 되었다.
물론, 과자는 먹으면 위에 안 좋고
"위암"에 걸린다는 것을 알았지만
입이 궁금하니까 자꾸만 시선이 가고
과자들을 먹게 되는 것이었다.

이것이 술을 끊으면
자신도 모르게 생기는 부작용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참으려 하지만 더 생각이 난다.
도대체, 지금 내 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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