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내게........ 우연한 모습으로 내게 다가온 당신은 하지만, 자신을 감추고 내색없이 사는 나..... 부담스럽습니다. 너무 똑똑한 당신은 부담스럽습니다. 나는 너무 평범한 농부니까요. 그냥 인생을 이모작하는 농부입니다. 나를 알지도 못하는 당신은 내 일에 대하여 참견하려 합니다. 마음의 감옥에 감금하려 합니.. <길을묻는 나그네>의 세상이야기 2009.05.15
어버이날 빨간 카네이션 아내가 빨간 생화로 된 카네이션 바구니를 2개 사왔습니다. 하나는 돌아가신 어머니께 드리려고 사왔고, 하나는 아프신 장모님께 가져다 드리려고 사왔답니다. 마음이 찡합니다. 그래서 오늘 어버이날을 맞아 혼자 어머님 산소에 성묘를 갔습니다. 같이 가기로 한 아내가 좀 바쁜일이 .. <길을묻는 나그네>의 세상이야기 2009.05.08
파주 광탄의 비젼하우스를 가다 어린이날인 5월 5일 정말 한가하게 광탄 비젼하우스를 가게 되었다. 충남카에 칼리스타의 스파크 플러그를 교환하러 느긋하게 갔는데, <바람처럼>님이 카나다에서 가족들을 만나고 아침에 도착했다고 전화가 왔다. " 지금 갈테니까 비젼하우스 가자 " 고........ 왜냐고 묻기도 전에 전화는 끊기고 .. <길을묻는 나그네>의 세상이야기 2009.05.06
내가 가는 길, 길, 길, 꽃피고 새가 우는 5월이 오면 어느 곳이든 한적한 곳으로 떠가고 싶다. 나뭇잎들이 새순으로 돋아나 넘실대고 그 잎사귀로 그늘막을 만들어 주는곳이라면 더 좋으리. 예전에는 무작정 국도를 타고 다니다 보니....... 어느 이름모를 산 고개 정상에는 꼭 아주머니들이 인스탄트커피를 팔고 있었다. 비록.. <길을묻는 나그네>의 세상이야기 2009.05.01
잔인한 4월은 연보라빛 향기의 계절입니다 잔인한 계절 4월은 라일락의 꽃향기가 진동합니다. 가뜩이나 어수선한 마음을 이놈이 가슴속 언저리까지 후벼 파 놓습니다. 우리집 앞뜰과 뒷뜰에는 수십년된 라일락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2층에 도둑이 들었다고 2층에 사는 영감님이 라일락과 모란을 밑둥까지 잘라 버렸습니다. 작년 이맘때 .. <길을묻는 나그네>의 세상이야기 2009.04.22
세상에서 나만이 힘이 드는 걸까요? 요즘은 세상이 하도 어수선하다 보니 너도 나도 마음들이 불안해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마음들을 못잡고 이리저리 마음이 흔들리는 양상입니다 일전에는 지인 한분이 또 힘든 하루하루를 이야기 합니다. 저 역시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였지만, 그런 내색을 할 수는 없지요.... 힘내시라고 말은 하지만, .. <길을묻는 나그네>의 세상이야기 2009.04.13
하루의 일탈을 꿈꾸며......... 3월의 마지막 일요일은 날씨가 너무 화창하고 좋습니다. 하루의 일탈을 위하여........... 또, 몸이 근질거립니다. 그래서 아침 일찍 길을 나섰습니다. 아침 7시경 경부 고속도로를 타고 <안성목장>에 갔습니다. 토요일에도 가고 일요일에도 가고............ " 안성목장의 風景 " 은 항상 나를 감동에 젖.. <길을묻는 나그네>의 세상이야기 2009.03.30
3월 마지막 토요일에 가 본 안성목장 2 언덕위에서의 기다림은 하염없고 그대는 내게 다가 오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길을 떠나 가야 할 까요? 커다란 플라타너스 나무아래에 작은 여자 아이가 엄마랑 놀러 왔나 봅니다. 길섶에서 바라본 그대를 향한 그리움이 내 가슴에 웅얼이 져 있습니다. 콩닥거리는 소년처럼............ 그대는, 아직 나의.. <길을묻는 나그네>의 세상이야기 2009.03.28
3월 마지막 토요일에 가 본 안성목장 1 3월의 봄은 따사로운 햇볕이 내리쬐어 날씨가 아주 맑고 청명합니다. 그리고, 너무 평화롭습니다. 겨우내 몰아치는 바람과 눈보라를 맞으며 언 땅속에서 자란 청보리가 10여 cm 정도 자랐습니다. 푸른 들판, 신선한 봄 바람, 바람, 자유, 평화........... 그리고 그리움이 같이 겹쳐 다가 옵니다. 언덕위에는.. <길을묻는 나그네>의 세상이야기 2009.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