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팬더 칼리스타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올드카

'Panther Kallista' 전국 Tour

<길을묻는 나그네>의 세상이야기 660

잔인한 4월은 연보라빛 향기의 계절입니다

잔인한 계절 4월은 라일락의 꽃향기가 진동합니다. 가뜩이나 어수선한 마음을 이놈이 가슴속 언저리까지 후벼 파 놓습니다. 우리집 앞뜰과 뒷뜰에는 수십년된 라일락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2층에 도둑이 들었다고 2층에 사는 영감님이 라일락과 모란을 밑둥까지 잘라 버렸습니다. 작년 이맘때 ..

세상에서 나만이 힘이 드는 걸까요?

요즘은 세상이 하도 어수선하다 보니 너도 나도 마음들이 불안해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마음들을 못잡고 이리저리 마음이 흔들리는 양상입니다 일전에는 지인 한분이 또 힘든 하루하루를 이야기 합니다. 저 역시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였지만, 그런 내색을 할 수는 없지요.... 힘내시라고 말은 하지만, ..

3월 마지막 토요일에 가 본 안성목장 2

언덕위에서의 기다림은 하염없고 그대는 내게 다가 오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길을 떠나 가야 할 까요? 커다란 플라타너스 나무아래에 작은 여자 아이가 엄마랑 놀러 왔나 봅니다. 길섶에서 바라본 그대를 향한 그리움이 내 가슴에 웅얼이 져 있습니다. 콩닥거리는 소년처럼............ 그대는, 아직 나의..

3월 마지막 토요일에 가 본 안성목장 1

3월의 봄은 따사로운 햇볕이 내리쬐어 날씨가 아주 맑고 청명합니다. 그리고, 너무 평화롭습니다. 겨우내 몰아치는 바람과 눈보라를 맞으며 언 땅속에서 자란 청보리가 10여 cm 정도 자랐습니다. 푸른 들판, 신선한 봄 바람, 바람, 자유, 평화........... 그리고 그리움이 같이 겹쳐 다가 옵니다. 언덕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