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팬더 칼리스타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올드카

'Panther Kallista' 전국 Tour

<길을묻는 나그네>의 세상이야기 660

출근길에 좌회전하다가 접촉사고 났습니다.

오늘은 왜 이런지 모르겠습니다. 아침 9시 58분경 출근길에 자동차 접촉 사고가 났습니다. 집 앞 골목길에서 대로로 좌회전을 해야 하는 데, 대로 쪽 신호등은 있으나 좌회전 신호가 없는 비보호 좌회전 구역이라서 횡단보도에 켜진 신호만 보고 좌회전을 하던 중에 대로 3차선에서 직진을 하려던 1차선에 서 있던 현대 뉴 스포티지한테 본인의 베라크루즈가 운전석 뒷문짝을 심하게 받쳐서 많이 우그러 들었습니다. 차를 들이받은 운전자는 차에서 내리면서 " 직진신호에서 좌회전하면 어떻게 하냐 " 면서 화를 냅니다. 본인은 분명 횡단보도에 켜진 녹색불에 좌회전했노라고 했지만 그 운전자와는 말이 안 통했습니다. 본인은 사무실로의 출근길이어서 집사람과 동승했었는데, 집사람도 많이 놀랐지만 택시를 태워 먼저 사무실로 보내고 ..

길(路)의 가르침

벌써 15년 전에 발간된 책이지만, 동봉스님의 구도에세이 를 다시 읽게 되었다. 그 책에 나오는 그 스님의 俗家에 계시던 아버님의 가르침. 내 가슴에 남고 기억에 남아 여기에 옮겨 본다. 삶의 지혜인 것 같다. 삶이 산다는 게 다른 게 아니더구나. 길(路)을 가는 것이지(程) 길을 가다 보면 마른땅도 나오고 진흙길도 나오고, 넓은 길이 있는가 하면 골목 길도 있단다. 평탄한 길이 있는가 하면, 울퉁불퉁한 길도 있지. 곧고 넓고 평탄하고 마른 길만 옳고, 굽고 좁고 울퉁불퉁한 진흙길은 나쁘다라고만 하는 편견은 버려야 한단다. 37679

바람이 내게 말을 걸어 왔다.

바람이 내게 말을 걸어서 물어 봤다. " 너, 어디 가니? " 라고...... " 나는 그냥 바람따라 흘러간다 " 라고 말해 줬다. 그냥 잠깐 거치고 들러가는 삶이라고, 그것이 인생인데 뭐~~ 구름이 내게 말했다. " 너는 누구니? " " 나는 내가 누군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몰라 " 라고 말해 줬다. 그냥 잠시 쉬었다가는 삶이라고, 그것이 인생인데 뭐~~

추운겨울이 지나면 따스한 봄날이 온다

&lt;우리들이 사는 이야기&gt; 동해안 남애항에서 어느덧 한 세월을 한참이나 산 나이가 돠었습니다. 저도 잠시 뒤 돌아 보니 나이를 먹었나 봅니다. 괜한 넋두리를 한번 할까 합니다. 지금 이글을 쓰는 곳은 동해안 남애3리 해수욕장 근처의 한 펜션입니다. 우리 큰 아들놈은 카나다에서 시민권을 따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