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한 겨울의 그 찬바람부는
고즈녘한 <겨울바다>를 그리워 하나 봅니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동해안으로 떠났습니다.
물론 본인의 생일이라는 작은 이유가 있었지만,
그것이 큰 아들의
" 동해 바닷가에 가셔서 하루밤 주무시고 오시라 " 는 선물이었습니다.
우리는 해질녘에 작은 포구의 그 바닷가에 섰습니다.
맑고 푸른 하늘, 그리고 푸른 바닷물.........
동해안 작은 포구에서
비릿한 바닷냄새가 코끝에 스며옴을 느꼈습니다.
적막한 시간위로 잔잔한 파도만이 겨울바다를 알립니다.
남애항 포구 위에 자리잡은 작은 동산앞에 영화 " 고래사냥 " 을 촬영하였다는 표지석이 있습니다.
우리들도 처음 와 보는 곳이라 조금은 어리둥절한 상태이지만, 그래도 그 옛날이 생각납니다.
한참이나 오래 된 <고래사냥>이라는 옛날 영화가.........
빨간 등대가 있는 겨울바다의 모습입니다....
찬 겨울 바람이 불어오니 조금 추워 보입니다.
그래도 아내는 좋답니다......
한적하고 아무도 없는 것이.....단 둘이만 있어서 인가요?
남애항 포구를 내려다 봅니다.
포구의 작은 배들의 휴식공간. 배들의 주차장.
남애항의 잘 정돈된 모습입니다.
늦은 저녁시간이라 많이 추웠습니다.
빨간 무인 등대앞에서니 등대가 예쁩니다.
바닷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길을묻는 나그네>의 세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바다> 여행 3 (0) | 2009.03.03 |
---|---|
<겨울바다> 여행 2 (0) | 2009.03.03 |
추운겨울이 지나면 따스한 봄날이 온다 (0) | 2009.02.28 |
당신은 왜 천천히 운전하세요? (0) | 2009.02.21 |
페록스 유감 (0) | 2009.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