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5년 전에 발간된 책이지만,
동봉스님의 구도에세이
<마음을 비우게 자네가 부처야>를 다시 읽게 되었다.
그 책에 나오는
그 스님의 俗家에 계시던 아버님의 가르침.
내 가슴에 남고 기억에 남아 여기에 옮겨 본다.
삶의 지혜인 것 같다.
삶이 산다는 게 다른 게 아니더구나. 길(路)을 가는 것이지(程)
길을 가다 보면 마른땅도 나오고 진흙길도 나오고,
넓은 길이 있는가 하면 골목 길도 있단다.
평탄한 길이 있는가 하면, 울퉁불퉁한 길도 있지.
곧고 넓고 평탄하고 마른 길만 옳고,
굽고 좁고 울퉁불퉁한 진흙길은 나쁘다라고만 하는 편견은 버려야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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