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고 새가 우는 5월이 오면
어느 곳이든 한적한 곳으로 떠가고 싶다.
나뭇잎들이 새순으로 돋아나 넘실대고
그 잎사귀로 그늘막을 만들어 주는곳이라면 더 좋으리.
예전에는
무작정 국도를 타고 다니다 보니.......
어느 이름모를 산 고개 정상에는
꼭 아주머니들이 인스탄트커피를 팔고 있었다.
비록 인스탄트커피 한잔의 맛이였지만,
그 정겨움을 어찌 잊을 수 있으랴.
산정상에 앉아 마시는 한잔의 커피는
마음과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는것임을............
기다리는 이없는 길이지만......
그래도 나는 길을 떠나고 싶어
오솔길이 아니면 어떻한가?
한적한 시골길이라면 더 없이 좋으리.
마음이 편안한곳.
그곳이 고향 아니던가
도시인들이 잃어버린 고향.
그곳에 가면 잃어버린 나를 찾을 수 있을까?
고향이 없는 도시인들은 불쌍하다.
이름모를 들꽃이 피고 산철쭉이 피어 나는곳이라면
그곳이 천국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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