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팬더 칼리스타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올드카

'Panther Kallista' 전국 Tour

XK8 64

'감자꽃피는 계절'에 떠나다.....재규어Jaguar XK8 Convertible

오늘은 하지. '일 년 중에 낮이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다'는 그 뜨겁고 무더운 여름의 시작인 거다. 봄이 왔어도, 초여름이 와도 어쩌다 보니, 혼자서 떠나는 여행을 하지 못하였다가 드디어, 오늘 아침에 떠나기로 한 것이다. '혼자만의 여행'인 거다. 한낮에는 몹시도 무더울 것만 같아 이른 새벽에 길을 떠났는데도 하루 종일 무진장 더웠다. 나무 밑 그늘진 그림자가 너무 그리운 계절이 온 것이다. 대관령 초입에서 만나게 되는 파란 하늘과 초록색의 고랭지 배추들 그 싱그러움이 사랑스럽고 좋기만 하다. 요즘, 대관령 자락에는 고랭지 배추를 많이 재배한다. 고랭지에서 재배하는 배추가 인기가 많은가 보다 예전에는 널따란 감자밭이 많았었는데..... 지금은 펜션마을과 리조트들이 자리 잡고 있지만, 예전에 영동고속..

재규어 이야기 2022.06.21

겨울같은 한계령, Jaguar XK8 convertible로 가다

남녘에는 완연한 봄이 오고 많은 꽃들이 피고 있지만, 한계령은 아직 겨울인가 봅니다. 아침 일찍 길을 나서서 XK8 convertible로 달려 봤습니다. 서릿발 같은 눈이 내려 오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아직은 황량한 모습의 한계령이지만, 곧 나무들이 푸르른 잎을 피우려고 돋아나올 것 같습니다. 온 산과 들녘이 초록색으로 그려진 봄이 그립습니다. 한계령은 차들도 별로 없어서 굽이진 길이 더 한적해 보입니다. 되돌아 오는 시간 즈음에는 따스한 봄 햇볕에 차량 실내가 덥기까지 합니다. 오랜만에 에어컨도 작동해 보고 잘 달리고 잘 서는 모습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2005년식 68,800km 주행하였습니다.

재규어 이야기 2022.04.01

Jaguar 'XK8 컨버터블'의 기억

그동안 재규어 자동차에는 여러 가지 모습들의 다양한 스포츠 카들이 있어 왔지만 그중에서도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몇 대있지만, 이 차량도 그 중의 한대입니다. 바로 이 XK8 컨버터블 차량입니다. 벌써 14년 정도를 중고차로 구입하여 보유 중이지만, 명차인지는 아직 모르겠고 잔 고장없이 잘 달리고 잘 선다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재규어에서 말하는 슈퍼챠저 R은 아니지만, 이 차량도 달리는데 중점을 두고 만든 스포츠 카입니다. 마음에 꼭 드는 부드러운 느낌의 전체적인 라인과 블루 컬러입니다. 오히려 슈퍼챠져 R이 아니라 유지 보수 관리에 더 편한것이 아닌가 합니다. 지난번에는 운전석의 걸쇠 고리가 문 안쪽에서 부러져서 국내에서는 부품이 없어 구하기가 문제였으나 영국에 오더를 넣고 기다려서 무사히 부품을 구하..

재규어 이야기 2022.03.21

XK8의 가을 나들이

이번 가을은 늦게 오려나 보다 아니, 만추가 늦는 것 같다. 비가 너무 오락가락하더니 늦게 단풍이 들려나 보다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오랜만에 단풍길로 나섰는데 가을은 아직 저 멀리에 있나 보다 설악산 언저리에도 단풍이 조금씩 들었다. 가을은 가을인가? 몇 번을 와 봤지만, 올 때마다 느낌이 다르고 새롭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곳이 양양인가 한계령인가 발길 닿는 곳이 고향일세. 우리의 가을은 아직 푸르다. 아니 단풍이 덜 들었나 보다

눈앞에 아른거리는 XK8컨버터블

한동안 잘 안 타고 다녔던 XK8 컨버터블 어제 하루 XK8 컨버를 타고 퇴근을 하였더니...... 또, 새로운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짱짱한 하체의 기본기는 항상 갖추고 있어 든든하기만 합니다.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되면 승용차 같은 쿠션이 없어서 딱딱하지만, 말랑 말랑하지는 않아요. 이 차량을 타게 되면 피곤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달리기 하나는 끝내주는 면이 있습니다. 외롭고 쓸쓸할때에 항상 곁에 있어서 필자의 마음을 달래주는 녀석입니다.

재규어 이야기 2018.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