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조(수양대군)가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에 오른 뒤얼마 뒤에 세조가 꿈을 꾸었는데죽은 단종의 어머니 "현덕왕후"가 나타나 세조를 몹시 꾸짖었다. "너는 내 아들의 왕위를 빼앗았으니 네 아들의 목숨을 빼앗겠다" 현덕왕후는 세조의 얼굴에 침을 뱉고 사라졌다.세조는 깜짝 놀라 잠에서 깨어났는데, 이때 내시가 달려와서 "전하, 동궁께서 매우 위중하시다 하옵니다."라고 말하자세조는 급히 동궁으로 달려갔다.그러나 동궁은 이미 숨을 거둔 뒤여서 어떤 방법을 써볼 겨를이 없었다.세조는 몹시 화가 나서 군사들을 보내현덕왕후의 무덤인 소릉을 파헤치라고 명령하였다. 세조의 명령을 받은 軍士들이 소릉에 달려가자이때 능 부근에 사는 사람들이어젯밤에 능에서 여자의 울음소리가 진동하였다는 말을 듣고그들은 한동안 망설이다가 이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