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은 늦게 오려나 보다
아니, 만추가 늦는 것 같다.
비가 너무 오락가락하더니
늦게 단풍이 들려나 보다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오랜만에 단풍길로 나섰는데
가을은 아직 저 멀리에 있나 보다
설악산 언저리에도
단풍이 조금씩 들었다.
가을은 가을인가?
몇 번을 와 봤지만,
올 때마다
느낌이 다르고 새롭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곳이
양양인가 한계령인가
발길 닿는 곳이 고향일세.
우리의 가을은
아직 푸르다.
아니 단풍이 덜 들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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