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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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이야기

BMW F10 530d X-drive / 혼자만의 '산골여행' 2.

peter홍 2025. 5. 21. 20:22

조용한 길가에 차를 세우고

카페에서 사 온 '토스트'로 점심으로 한개를 다 먹으니

배가 부르다.

물론, 커피도 한잔 하고나서

이제부터 슬슬 산골짜기로 들어가 볼까나?

 

 

양평에는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라는 구호가 있다.

글씨체가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았다.

 

 

산골짜기로 들어가기 전에 

평온한 마을을 바라본다.

논에 모내기한 모습이 참 아름답고 정겹게 느껴진다.

 

 

홍천 국도에서

강촌 IC 방향으로 핸들을 돌린다.

이제부터 산골 여행이 始作되는 것이다.

 

 

한적하고 평화로운 산골마을

 

 

지금은

씨앗을 뿌리고 줄마춰 모종을 심고,

가을에는 豊盛한 수확을 얻을 것이다.

우리들의 삶도 마찬가지라지만,

屈曲이 더 많은 것 같다.

 

 

높지는 않지만,

산을 넘어야 하고

고개를 넘어서 간다.

 

그런데, 좀 쉬면서 다녀야지

급하게 다닐 이유가 없지 않은가?

 

 

내리막 길도 내려가야 하고......

물론,

엔진 브레이크를 써서 2단 정도로 내려 가야겠지

 

 

혼자 다니는 여행이 좋다.

 

필자가 말수도 적지만,

생각할 시간이 많아서 좋다.

自信을 되돌아 볼 시간이 많아서 좋다.

새로운 경치도 감사하면서

 

 

외로운 旅程이다.

하루짜리 여행이지만,

그래서 좋았다.

누가 뭐라고 하는이 없으니

더 좋았다.

 

 

산속에서 만나는

바위틈에서 나오는 단월면 옹달샘.

이름하여 "석간수"

할머님이 옆에서 나물을 팔고 계시면서 관리를 하신다.

취나물과 도토리 묵을 샀다.

 

 

시원한 물이 바위틈 속에서 많이도 나온다.

한 모금을 받아 마시니 그 시원함이 全身을 깨운다.

 

 

동네 시인인 '박부환' 시비도 있다.

 

 

산골을 다니다 보면,

필자가 쉴 곳이 몇 군데 있다.

아무 곳이나 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열심히 일하시는 농부들한테 민폐를 끼치면 안 되니까

충분한 여유 空間이 있는 곳에 駐車를 하여야 한다.

당연히 인적이 드문 곳이라야 한다.

 

 

저물어 가는 野生 하얀 찔레꽃

우리의 山河에 널리 피던 꽃이었지만,

지금은 많이 볼 수가 없다.

 

 

어느덧

깊은 산골짜기를 벗어나

강촌 IC 근방까지 와 버렸다.

 

 

혼자만의 여행은

이제 始作이다.

 

여름이 오기 전에 항상 떠나야 하고

낯선 곳에서 1박을 하고.....

낯선 길을 찾아서 다니고......

 

 

그것이 旅行者의 宿命이니까

 

 

 

외롭고 孤獨하다고

느낀다면

지금 당장 혼자서 떠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