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팬더 칼리스타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올드카

'Panther Kallista' 전국 Tour

제네시스 EQ900 5.0

제네시스 EQ900 5.0 AWD - 3탄 / 첫번째 차량 정비

peter홍 2022. 9. 16. 23:23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EQ900 5.0 AWD라는 중고 대형 승용차량을 구입하게 된 일이

'잘한 것인지 못 한 것인지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모든 일들이 그렇지만 

'내 인생에서 후회는 없다' 라는 신조로 살아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후회는 없을 것 같습니다.

 

세상과 인생의 끝물이라는 나이가 많은 퇴직한

'은퇴자'의 입장에서 무모하게도 또, 일을 저질렀으니 말입니다.

(필자는 작년 년말에 본의 아니게 하던 일에서 갑자기 손을 놓게 되었습니다.

 은퇴라면 은퇴입니다)

 

 

 

그래도 세상은 아직은 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들도 많은데

갑자기 현장에서 손을 놓고 벌써 은퇴라니....?

처음에는 앞이 너무 캄캄하고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으나,

그것도 점차 시간이 가면서 서서히 해결되어 마음이 편안해지게 되네요.

 

우선적으로 일단은 마음이 편안해지고 느긋해 졌다는 겁니다.

이제부터는 새로운 삶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

설계를 해야하는 시점이 아닌가 해서 고민은 좀 되기는 합니다만,

 

세상 사람들이 말하기를 세상은 아직도 살만하고 아름답다는데,

두번도 아닌 한번사는 인생인데, 후회없고 원없이 잘 살다가 가야하는 마당에

그냥 필자 부부가 이제부터는  '인생은 꿈꾸는 여행이다'라는 생각으로

세상 천지 사방을 돌아다니면서 많은 <국내 여행>을 하려고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살아오는 동안 내 나라의 구석구석을 잘 몰랐다는 자책감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은 하던 일 때문에 함께 여행을 하지 못한 시간들이 안타깝기는 하였지만,

지금부터라도 그 시간과 공백, 허전함을 메우려 함입니다.

 

그런 저런 이유로 조금 편안한 여행의 동반 차량으로

제네시스 EQ900 5.0을 중고로 구입하게 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결국은, 잘했다는 이야기가 되었나요?

 

 

 

추석 연휴가 지나고, EQ900 서비스 센터인

영등포에 소재한 '블루핸즈'에 주문한 부품이

다 入庫되었다고 연락이 왔길래 몇 가지 차량 수리를 하려고

영등포 블루핸즈로 차량을 실어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벌써 去來를 한 지가 거의 20여 년 이상이 된 곳이라

그냥 알아서 정비를 잘 해 주는 믿을만한 그런 곳입니다.

그동안 잘 타고 다녔던 '베라크루즈'와 '칼리스타'도

항상 그곳에서 정비와 수리를 해주었고 잘 돌봐주고 있기도 합니다.

 

 

 

세상에서는 서로 간에 믿음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제가 그 店鋪의 오픈 1호 손님이라고나 할까요.

지금 생각해 보면, 지나 간  세월이 참으로 無常하기도 합니다.

 

 

 

필자가 정비할 곳을 미리 알려주어 차량 정비는 다 끝냈지만,

금일에서야 생각나는 배터리 교환 문제가 있었습니다.

 

제네시스 EQ900에는 AGM이라는 105A 특수 배터리가 장착되나 봅니다. (금일 처음 알았음)

그래도

'차량을 출고한지 4년 6개월 정도가 지났고, 교환할 싯점이 되었으니

 배터리 방전으로 고생하지 말고 센타에 들어온 김에 교환하고 나갑시다'  생각하고는

배터리 교환 신청을 하였더니  새 배터리 가격이 아주 장난이 아닙니다.

블루핸즈에서 배터리 값만 480,000원을 받았습니다.

 

물론,  수입 차량보다야 저렴하기는 하겠지만

국산차량의 배터리 가격치고는 정말 어마 무시합니다.

 

 

 

금일에서야  운전석의 찢어진 고무 몰딩류와 전륜 디스크 등을 교환하고

중고 차량이지만, 완벽한 새 차량같은 훤한 모습으로 登場하게 되니

흡족한 마음으로 안전하고 편안한 운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네시스 EQ900 5.0 AWD는 

차량이 대형차량이라 좋은 줄은 알았지만,

정말 수입차 못지않은 유지비용을 요구하는 것 같아서

조금 놀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도 '너는 이제부터 내 꺼야!' 하는 心情으로

조심스럽게 예뻐하고 아끼면서 운행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차량도 차주의 애정과 관심을 갖어주어야 각종 차량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많은 관심이 10년 넘게 타도 無事故와 無故障으로 잘 탈 수 있다는 것을

'베라크루즈' 때문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현재, 베라크루즈는 작은 아들이

사업용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도 팔팔하게 운행중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