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살아오는 동안의 최 근래까지는......
개인적인 취향醉鄕으로 오래된 '올드카'와 오픈이 되는 '스포츠 차량'에만
눈길을 주거나 깊은 관심關心의 대상이었었고,
국산 차량 중에서는 중, 대형 SUV와 함께
사업상事業上 짐들을 싣고 다닐 수 있는 픽업 차량에만 관심이 더 많이 있었습니다.
실생활과 사업을 하는 데 있어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까? 해서 였는데요
SUV는 실용성實用性을 넘어 운전하기도 편하고
승용 차량보다는 안전하다는 고정固定된 인식認識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새 차량을 주문하여 출고한지 10년을 넘어
11년 가량을 주로 '베라크루즈'를 이용해 왔던 것이었고
그동안 약 286,000km를 주행하고 잘 다니던 "베라크루즈" 를 뒤 이을
마땅한 다음 차량으로 국산 중, 대형 SUV만을 생각하고 있었던 차에
국산 '대형 승용차량'에 대한 관심이나 구매를 하려는 마음은 추호도 없었고,
전혀 생각하지를 않았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동안의 필자에게는.......
(젊은 시절이었던 1992년쯤, 그 당시에는 대형 승용 차량이었던
각 그랜져 2.0 1세대를 초창기에 사서 7~8년 정도 탔었고,
그랜져 2세대도 3.0을 출고받아서 13년 정도 운행을 한 전력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지난 9월의 어느 날이었습니다.
유튜브에서 '제네시스 EQ900'이라는 차량을 아주 우연偶然처럼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
승용 차량의 중, 대형을 떠나 내장 시트가 '아이보리색' 가죽으로 된
실내가 아주 멋진 차량을 처음으로 사진으로나마 접해 보게 되었습니다.
비록 한, 두 세대가 늦어버린 구형舊形 제네시스였지만,
출고된지 만 4년이 약간 넘은 차량이었습니다.
그 "아이보리 시트"와 베이지톤 우드 실내 인테리어에 정신이 홀딱 빠져버린 겁니다.
그동안 대형 승용차량에 관심이 전혀 없었다고 하더라도 승용차량에 대한 무관심으로 인하여
필자의 자동차에 대한 감성은 너무나 무딘 상태였던 것이었습니다.
"나는 자동차의 유행흐름 감성에서, 자동차의 유행 감각에서 왜이리 무딘 것일까?" 하는
자책감自責感에 빠지게 되면서 무기력 해지기까지 하는 계기契機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몇 날 며칠을 검색하여 들여다 보고, 아주 큰 관심關心을 갖고 고심苦心을 해 보다가
대구에 EQ900 5.0cc 4인승이 깨끗한 모습으로 매물이 한 대 나온 것을 확인하고
'차량을 구경하고 시승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에
월요일 아침 일찍 혼자서 무작정 大邱로 베라크루즈를 타고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필자에게는 대구로 내려간 것이 커다란
잘못된 콘셉트이기는 한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대구로 내려가는 동안은 幸福하였고, 가슴이 설레기도 하였고
아주 즐겁고 흥분이 되기도 한 상태였습니다.
알량한 중고차 한대 사러 가면서 설레이기 까지 하였다면,
뭔가 필자가 한없이 싱거운 사람이 아닌가? 처량한 사람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당시의 필자 心情심정이 그러했던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고 자동차라는 것이 잘 사야 본전"이라는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것이 큰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이때는 정말 경황이 없어서 잘 몰랐는데, 중고차는 역시 중고차라는.... 것입니다.)
현장에서는 중고차 딜러들이 잘 다듬고 매만져 놓은 商品化 차량이었으므로
완벽한 상태의 매장 진열 商品으로 만날 수 있었지만
차량 실내의 그 아이보리 시트의 화려함에 필자는 넋이 빠져버린 것이었습니다.
"아니, 우리 국산차에 이렇게 멋있는 차량이 있었단 말인가?"라는
자괴감과 함께 기쁜 마음이었습니다만,
차량의 機械的인 결함이나 下體하체 점검등에서는 조금 소홀했던 것 같았습니다.
그동안 너무나 관심이 없어 무심했었던 대형 승용차량에 대한 無知무지와
무관심에 대한 自責자책이 다시 한번 밀려오기도 하였습니다.
정말 차량은 꼭 마음에 들기도 하였거니와 너무 멋있어서
조금은 주저하게 되고 망설이게도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딜러의 사무실에 한 3시간은 머무르면서 갈등을 하기도 하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은, 그날 2대의 EQ900을
만나 보기만 하기로 하고 大邱로 내려간 것이었는데
또 한 대는 全州에 있었던 EQ900 3.8cc의 똑같은 아이보리 시트의 차량이었습니다.
그러나 대구의 EQ900 5.0 차량을 구경하게 되면서 부터
'이 차량은 꼭 購買구매를 해야 하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 차량의 배기량이 5.000cc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필자의 고정 관념에는
"대형차량은 高 배기량排氣量 이라야 한다"는 필자만의 묵계默契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것이 필자에게서의 성격상 短點단점이라면 단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음에 들어 하는 차량이 있으면 평소에도 그냥 뻑! 하고 정신줄을 놓아 버리는 편입니다.
그 EQ900 5.0이 그러한 차량이던 것같습니다.
결국은 전주의 그 EQ900 3.8cc 차량도 한번쯤은 구경을 해보거나 시승을 해보고
대구의 EQ900 차량을 구매 決定결정을 했어야 했는데, 아쉽게도
너무 급한 성격 때문에 바로 구매 결정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 점에서는 지금도 後悔후회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제야 후회한들 소용이 없지만, 지나고 보니 그래도 아쉽기는 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아이보리 내장 시트 승용 차량은
女性들이 좋아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었고,
혼자만의 생각이었지만,
필자의 아내가 아주 좋아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내한테 칭찬의 소리를 듣고자 함은 아니었지만
'또, 중고차 한 대 사왔다' 라고 지천구나 안 먹으면 그만이었습니다.
그래도 "아내를 위한다"는 마음으로 그냥 GO! 하기로 하였던 것입니다.
그동안 27세의 젊은 시절에 필자에게 시집을 와서
온갖 苦生만 많이 한 아내를 태우고 여행을 다닐 慾心욕심이 나기도 했던 것입니다.
마나님(아내)만을 태워 다니기 위한 自動車자동차라고나 할까요?
생각만 하여도 행복할 것 같은데,
아내의 생각은 아직 잘 몰라서 "글쎄, 올시다?" 입니다.
혹시나 대형 중고 차량이라고 싫어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새 차량도 아니고 중고 차량에 그렇게 感動감동을 받기나 하겠습니까마는
상태도 좋은 중고 승용차량이라
'싫어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일말의 期待感기대감으로 일을 저지르려고 하였던 것입니다.
아내도 작년 4월 말경에
그동안 수십 년 동안을 運營운영하던 여성의류 제조, 판매 사업에서 손을 떼고 나서
지금은 여성의류 상품의 在庫재고 정리만 하고 있는 상황인지라
이제부터는 서로가 시간이 많이 남을 것 같기도 하여서
그동안 일과 시간이 서로 안 맞아 함께 잘 다니지 못하였던 그동안의 아쉬움을
부부동반 여행을 위한 계획計劃과 생각으로 가득하기도 합니다.
여행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현 상황이었지요.
EQ900 5.0cc는 5,000cc가량되는 大型 승용 차량이라
하체 쿠션도 기대 이상으로 아주 좋았고, 乘車感승차감이 부드러워서 좋았습니다.
가솔린 차량이다 보니, 엔진 소리가 참 조용하기도 하면서
강력한 엔진 힘은 가히 天下壯士천하장사라 할만 합니다.
역시, 가솔린 승용차가 다 그렇듯 살포시 미끄러지듯 잘 달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동안 필자는 '베라크루즈'만 주로 타고 다니다 보니,
그 차량의 디젤 엔진음 소리에 너무 많이 익숙해졌던 것 같습니다.)
디자인면에서도 오히려 신형 차량들에서 나타나는 너무 남의 눈에 잘 띄는
화려하고 웅장한 모습의 디자인보다는 약간은 클래식한 분위기가 나는
EQ900의 뒷모습과 앞모습이 더 보기 좋은 것 같아서
필자 個人의 생각이지만 마음에 꼭 드는 차량 디자인이었습니다.
그리고 앞에서만 보면 구형 G80과 거의 구별이 안되고, 남의 눈에 별로 잘 안 띄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필자의 마음은 아주 편하기만 합니다.
그런데, 필자는
갑자기 왜 이렇게 EQ900 5.0에 빠져드는 것일까요?
한 번쯤 試乘시승을 해 보시면 잘 알게 될 것 같습니다.
운전을 해보면 참 편하고 잘 달리는 차량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문제는,
혼자나 둘이서 타고 다니기에는 조금 길고 큰 대형 차량이지만
시내가 아닌 長距離장거리 走行주행에는 더할 나위없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EQ900 리무진이 아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EQ900 5.0은 실내 내장 인테리어가 정말 예쁘고 華麗하게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비록, 구형의 초기형 제네시스이지만,화려
요즘은 이런 모습의 차량들이 잘 볼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하기도 하였습니다.
아이보리색의 시트도 화려하고 예쁘기도 하지만, 특히,
실내 '베이지색 우드 인테리어' 색상도 정말 마음에 드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스트어링 휠(Steering wheel)의 디자인도 좋았고
기어 봉의 아담한 모습 또한 예쁜 모습으로 디자인되어 있어서
전체적인 조화가 너무나 잘 맞게 이루어져 있어서 좋았다는 점입니다.
'대시보드'와 '스트어링 휠'은 짙은 밤색 가죽으로 되어 있었고,
전체적으로 색상이 잘 맞아떨어지는 느낌이어서 더욱 더 마음에 드는 것 같습니다.
진즉, 필자에게 대형 승용차량에 관심이 조금만 있었다면,
그 당시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새 차량으로 출고를 했었을 것 같은데
그 당시에는 대형 승용차량이 필자에게는 전혀 필요가 없었던 상황이었고
아마도 있었다 해도 차량이 너무 커서 관심 자체가 없었을 것이고,
운전을 하거나 주차를 하는데 무척 부담스러웠을 것 같았습니다.
이번 秋夕 年休 이후에는
그동안 점검해 둔 몇 가지 차량의 문제점들에 대하여
'블루핸즈' 센터에 入庫입고시켜서 몇 가지 정비와 修理수리를 할 예정입니다.
2023년 7월까지는 A/S 기간이 충분히 남아 있어서
여러 가지 A/S 보증수리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미 예약을 해두었고 部品부품 注文주문도 미리 해 두었습니다.
수리를 마치고 나오면 한층 더 새로운 모습이 될 것 같습니다.
짙은 밤색과 아이보리 톤 컬러의 조화로운 대시보드와 스트어링 휠(핸들)
화려하고 단정하게 보이는 아이보리색의 실내와 베이지톤의 우드 컬러,
그리고 짙은 밤색의 내장재의 조화 그리고 4인승 VIP시트
운전석 헤드레스트 뒤에는 인터넷으로 주문을 해서 '공기 정화기'를 직접 장착하였습니다.
항간에는
"중고 EQ900을 사려면 3.8cc이거나 5.0cc로 사야 된다"라는 말들이 있고
"2018년식이 아닌 2018년에 출고, 등록된 차량을 사야 된다"는 말들이 있습니다.
(제네시스는 A/S 기간이 출고 5년에 120,000km까지입니다.)
그래야 애프터서비스 기간이 충분히 남아 있어서 미진한 부분들을
수리, 정비하기도 하겠지만,
자동차 회사에서 차량에 대한 많은 문제점들을 修正수정하고 補完보완해서
2018년에 마지막으로 출고되었다는 점에서 좋았었고
일각에서는 현대 자동차의 불운한 EQ900이라는 말들을 하기도 합니다.
현대 자동차에서는
그동안의 미비한 未完成미완성 부분이나 자주 고장나는 부분들을
완벽하게 고치거나 수리하여 세팅해 놓은 상태에서 端宗단종시켰기 때문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자동차에 대하여 잘 아시는 딜러분들과 엔지니어 분들은
그래서 이 차량에 대하여 '불운한 EQ900'이라고 부르기도 하나 봅니다.
혹시나,
중고 제네시스 EQ900 5.0을 구입하시려거나 타 보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아마도 모든 분들이 연비걱정을 많이 하시게 되는데
연비가 안 좋은 점이 '최대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신, 구형 제네시스의 최대의 단점이기도 합니다만,
시내에서는 6~7km 정도로 예상이 되며
고속도로에서는 정속 주행 시에 약 10~11km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차량의 연비라는 것이 차량 정비와 함께,
각 운전자의 운전습관에 따라 약간의 연비는 변할 수 있기도 합니다.
차량 연비에 대하여도 문제가 되는 것이
항상 정속 주행이 몸에 밴 운전자와 기분 따라 운전하시는 분들의 차이점은
연비에서의 차이점이 분명히 숫자로 존재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전 世界的으로 어수선하고 차량의 기름값들이 많이 비싼
요즘의 현실 앞에서 우리들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단 한 가지는
'정속 주행'을 하여서 차량의 연비를 자체적으로 높이는 일일 것입니다.
그리고, 차량이 고장없이 잘 달릴 수 있게 평소에 정비를 잘해주는 일이겠지요.
EQ900 차량의 차주님들께서는 사랑과 관심,
적극적인 관리가 필수적인 요건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항상 언제나,
안전운전, 방어운전, 정속 운전을 하시어
행복하고 안전한 자동차 생활을 하시고 가정의 행복을 기원드리겠습니다.
필자의 어줍지 않은 대형 승용 중고차량 구입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EQ900 5.0'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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