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9월 20일 경이면 빨갛게 피어나는 "꽃무릇"이 있습니다.
"고창 선운사"의 "꽃무릇축제"인데요.
선운사로 들어가는 왼쪽 개울 양옆 쪽과
그 일대에 피어난 빨간 꽃의 장관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한 일주일에서 열흘정도 피었다가 시드는 꼭 이맘때만 피었나는 꽃입니다.
1년에 단 한번만 꽃이 며칠 동안 피고는 또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하는 꽃입니다.
날짜상으로 며칠 조금 늦었지만,
지난 23일 금요일 아침에 일찍 출발하여 하룻밤을 그곳에서 유숙하고
토요일에 다시 올라오는 일정으로 꽃무릇을 구경하기 위하여 떠난 여정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베라크루즈'가 아닌 'EQ900 5.0'을 타고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장만한 EQ900 5.0을 창고에서 처음으로 마주한
필자의 아내는 물론 좋아하였습니다.
"펄이 들어간 검은 색상도 좋고, 승차감이 참 좋은 것 같다"라고 좋아하였는데,
아이보리 시트와 베이지톤 우드 실내 인테리어를 좋아해 줬습니다.
아주 고급스럽다나요.
앞으로는 자주 EQ 900 5.0으로 함께 여행을 다니도록 할 것 같습니다.
(비록 중고 차량이지만, 차량을 구매할 때 아내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필자 혼자만의 단독 구매 결정을 한 후에는 아내한테 조금 미안하기도 하였습니다.)
일단은 고창 선운사 주변에 도착한 후에
우리 부부가 자주가는 펜션에 전화를 하였더니, 주인장 할머님께서 외출 중이라
집의 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주시면서 '집에 아무도 없으니 방을 골라 잡으라'는 말씀에
1층 왼쪽에 방을 정하고 짐들을 내려놓은 다음에
다시 선운사 쪽으로 천천히 올라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주차장에는 관광객들의 차량들로 이미 꽉 찬 상태였습니다.
금요일 오후가 되니, 등산객들과 관광객들이 참 많이도 왔나 봅니다.
이맘때 즈음에 피는 "꽃무릇"은
며칠만 늦게 와도 시든 꽃들을 볼 수 있고
며칠 일찍 오게 된다면 아직 피지 못한 꽃들을 보기 일쑤입니다.
정확한 날짜가 9월 20일 전, 후로 와야만
마음껏 예쁘게 핀 꽃무릇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숲 속에 아름답게 피어난 꽃들의 모습이 장관이었으며
이번에도 조금 시든 꽃들은 있었지만,
아주 화려한 모습으로 손님들을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국내에는 화려하게 피어나는 꽃무릇 군락지가 몇 군데 더 있기는 하지만,
필자가 현장에 가서 살펴본 곳 중에서는
"선운사 골짜기의 "꽃무릇"이 제일 예쁘게 피고 우아한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모습이 여기저기 흩어지지 않고 단아하고 단정하게 피었다고나 할까요
처음 보는 노란 야생국화가 있었는데, 참 예쁘고 싱싱한 모습이었습니다.
고창에는 선운사 인근에 "핑크몰리 축제장"도 있습니다.
개인에 운영하는 식물원 같은데,
'핑크몰리'라는 수입종의 갈대가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한동안 이 핑크몰리 때문에 온 세상이 난리 더니
요즘은 유해식물이라는 판정 때문인지 많이 심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입장료로는 1인당 5,000원을 내고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도 아내가 구경하고 싶다고 하길래 들어갔더니
핑크몰리와 백일홍들이 심어져 있어서 별로 볼 것은 없었지만
그래도 개인이 운영하는 식물원입니다.
커피도 4,800원을 주고 한잔 사서 마시면서
우리 부부만의 시간으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나올 때쯤에는 관광객들이 참 많아서 주차장이 만석이었습니다.
'핑크몰리'보다는 하늘의 구름모습이 더 멋있었고,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서울로 귀경하면서 고속도로에서 EQ900 5.0의 연비를 측정하여 보았더니
100km 정속 주행 시에는 최대 11.4km까지 나왔고
110km 정속 주행시에는 최대 10.7km까지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정속 주행에는 핸들에 있는 '스마트 오토크루즈' 기능을 이용하였습니다.
정확한 수치는 정밀 기계가 아닌 차량 계기판으로 측정한 것이기 때문에
부정확할 수도 있다는 사견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EQ900 5.0의 경우, 고속도로에서는 평균 11km 정도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에 중고로 구입하게 된 '아이보리 시트'와
'베이지색톤'의 실내 우드 인테리어가 된 EQ900 5.0입니다.
올라오는 도중에는 경부고속도로 기흥 IC부터 차량들이 밀리기 시작합니다.
핸드폰의 Tmap과 차량에 비치된 네비의 속도 표시는
거의 일치하는 것 같았으며 약간의 오차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EQ900의 네비 검색과정의 통합검색이나 주소검색 과정이
일일이 한글을 입력하는 과정이 번거로웠고,
음성이나 메모 검색이 안 되는 점이 아쉽기는 합니다.
필자가 잘못 사용을 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것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꽃무릇을 다시 보려면 또다시 1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다 그렇겠지만, 한 계절이 바뀌고 또 다른 한계절이 온다는 것은
그만큼의 세월과 시간이 흘러간다는 의미이며
우리들의 삶이 더 성숙해지고 길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이 아름다운 계절을 그냥 보내지 마시고,
많은 시간을 여행에 함께하므로 느긋한 마음과 행복한 꿈을 이루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물론, 운전 중에는
안전운전, 방어운전, 정속주행은 기본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빨리 달려봐야 기껏 5분, 10분 빨리 도착하는 것뿐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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