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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가을 날씨에....
높은 하늘, 하얀 뭉게 구름은
나를 들뜨게도 하고 우울하게도 한다.
내 곁에 남아있는 침묵을 깨우려
서둘러 떠나
그 들판에 서서 가을을 맞이 하지 않으면
또 다른 해와 같이
어느덧
그냥 슬그머니 놓쳐서 가버리게 만들것만 같은 가을이다.
섧읍고 애닯은 마음이 들도록
높은 하늘 뭉게구름을 바라보니....
가슴이 져며오는 슬픔과 희열을 어이 할까.
그래서 내가 자꾸만
빈 둥지만 남기고 집을 떠나는
마지막 나그네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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