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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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EQ900 5.0

제네시스 EQ900 5.0 AWD / 차량 사용설명서(복사본)

peter홍 2023. 6. 4. 21:17

 

제네시스 EQ900 5.0 AWD를 갑자기 大邱까지 달려가서

중고 자동차로 구매購買할 때에 경황이 없어서

챙기지 못한 것이 한 가지 있었는데,

바로 현대 자동차에서 만든 EQ900 5.0에 대한  "차량 사용설명서" 책자였습니다.

 

차량을 구입한 後에

대구 딜러에게 전화를 해서 '책자를 구해 달라'라고 하였더니

"구할 수 없다"라고 단칼에 거절拒絶을 하였습니다.

역시 중고차 딜러들이란

'한번 팔고 나면 두 번 다시는 얼굴 볼 일이 없다'는 식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正品 책자를 구할 수 있을까? 를 알아보았으나,

정품 책자를 도저히 求할 수는 없었고

'복사본이라도 파는 곳이 없을까?' 하고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양재동에서 중고 수입자동차를 취급하는

일명 "매매상사"에서는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예전부터 중고 차량 거래를 도와주었던

양재동 상사商社 사무실에서 경리로 일하고 있는

'미스 김'한테 정말 오랜만에 연락을 하였더니......

"EQ900은 아니고 G90의 책자가 있다"라고 하길래 주문注文을 하게 되었고

금일, 등기로 책자를 받게 되었습니다.

물론, EQ900 다음에 나온 모델인 G90에 대한 복사본複寫本이기는 하였지만

아쉬운 대로 복사본 책자를 구할 수 있었으니 EQ900에 대한

차량에 대한 궁금한 내용들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Q900이나 G90이나 시스템은 거의 동일하고 비슷하지만,

 다른 점은 "드라이브 모드"가 약간 다르기 때문에

 G90 책자로 만족하는 편입니다)

 

책자를 들여다보면서 아쉬웠던 EQ900에 對한

"차량 사용 설명서"를 참고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만족스럽지는 않아도 복사본이라도 책자冊子를 구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EQ900에 대한 차량사용 설명서 원본原本 책자를 구할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EQ900 차량이 斷種단종이 된 현 상황에서는 구할 수 없기 때문에

G90 책자 복사본이라도 구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나중에서야 영등포 블루핸즈 사장님한테 이야기를 하였더니.....

 

'여기 블루핸즈를 찾아오시는 손님 중에서 EQ900을 소유하신 차주분께

 사정 이야기를 하고 책자를 빌려서 복사를 해 주겠다'라고 하십니다.

물론, 고맙기도 하지만 오시는 손님들께 민폐民弊를 끼치면 안 될 것 같아서

"괜찮습니다. 복사본을 구했으니 그만하면 됐습니다"하고 말았습니다. 

 

필자에게는

주변週邊에서 도와주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참 행복한 편입니다.

물론,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닌 만큼

우리 모두 트러블 없고 스트레스 없이 서로를 도와가면서

행복하고 오래도록 건강하고 편하게 잘 살기로 해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오늘도 횡설수설-------

 

 

세상에는 독불장군獨不將軍이 없다고 혼자 잘 난 사람들이 없답니다.

사소하고 소소한 것이더라도 주위의 사람들한테 부탁을 하고

도움을 받아야 할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삶을 사는 동안의 지혜는 꼭 부탁이 아니어도

"미안하지만, 좀 도와줄 수 있을까요?"라는 말 한마디로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양재동의 미스 김한테 또, 신세를 졌나 봅니다.

감사하지요. 

미스 김! 福 많이 받으실 거예요.

 

 

 

지난주에는 큰아들이 사는 제주도를 처갓집 식구들 11명과 함께 가게 되었고,

서귀포 쪽에 2박 3일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처형 부부, 필자 부부, 셋째 처제, 넷째 부부, 다섯째 부부, 처남 부부 등

11명이 움직이려니 완전 대가족大家族이었습니다.

 

물론, 제주항공 비행기를 이용하게 되었는데,

너무 승객乘客들이 많아서인지 제주도에 비가 많이 내려서인지

갈 때에는 1시간 20분 정도 연착延着을 하게 되었고

돌아올 때에는 비와 안개 때문에 2시간 10분 정도를 연착하게 되었습니다.

비좁은 제주 공항은 마치 피난민 촌같은 곳으로 변해서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는 동안에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특히, 핸드폰 충전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비행기 탑승 티켓이 핸드폰에 들어 있어서 핸드폰이 꺼지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정말 간신히 살아 돌아왔다고나 할까요?

이렇게 힘든 제주도 여행을 하고 나니 온몸에 진이 다 빠져서

다시는 여행할 기분이 아니긴 한 것 같았는데.....

 

집에 돌아와서 하루를 푹 쉬고 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금 국내 여행을 여기저기로 마구 떠나고 싶은 욕망과 욕구慾求가 샘솟습니다.

그래서 우리 인간들은 '忘却망각'의 동물인가 봅니다.

 

 

 

하루 이틀, 열흘을 살아보니

인간들은 참 새로운 것을 갈망하기도 하지만,

옛것들에도 鄕愁향수와 追憶추억을 느낀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젊은이들이 느끼는 감성感性은

다른 세대들에서는 느껴지지 않는 고유한 테두리인 것 같은데

조금 나이가 있는 30~40대이거나 40~50대들은 이해를 못 할 문화인 것입니다.

 

도대체 그네들은

우리나라의 역사나 경제에는 관심 자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일부 젊은이들이기는 하겠지만,

'유관순'이나 '안중근'에 대해서도 관심이 별로 없거나 모르는 것이 아닐까요?

'역사를 잃은 민족에게는 未來미래가 없다'라는 말이 새삼 떠오르기도 합니다.

歷史이거나 지난 세월의 대한 기억이나 향수는

잊으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자꾸만 떠오르는 것은 웬일일까요?

우리들의 사는 모습이 삶이고 후손들에게 기억될 역사이기도 합니다.

 

 

 

참으로 머리 아픈 저녁나절입니다.

그냥, 횡설 수설하는 필자 自身자신이

무척이나 외롭고 孤獨고독해지는 저녁이었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