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칼리스타 이야기 1
쌍용자동차에서 1992년에 '칼리스타'를 개발, 판매를 시작하였을 때 나는 유치원생들인 우리 아이들을 데리고 가끔 용평 스키장을 다니고는 했는데, 어느 날 강릉 시내 쌍용자동차 매장에 진열되어 있는 그린색의 칼리스타에 필이 확 꽂혔다. 그때는 감히 그렇게 비싼 차를 살 엄두도 내지 못하고, 매장에 들어가서 구경도 못한 채 윈도우 밖에서 마음만 애태우는 하던 그런 시절이었다. 언젠가는 소유하고 싶다는 마음뿐..... 그리고는 아이들과 일에 묻혀 그 차에 대한 기억을 잊고 살았다. 아이들이 성장하여 중학교를 다닐 무렵..... 가끔 그 아름다운 그린색 칼리스타로 출근하는 한 외국인을 보았던 기억도 새롭다. 반포동 강남터미널 근처에서였는데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그리고 아이가 중학교를 졸업하고 우리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