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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이야기

첫눈初雪 / 정말 오랜만이다.

peter홍 2024. 11. 27. 18:34

올해 첫눈이 내렸습니다.

첫눈이 15cm 이상 많이 내린 것은 정말 오랜만이 아닌가 합니다.

보통은 첫눈이라고 하면 흩날리다가 마는 水準인데,

오늘은 15cm이상 쌓여서 풍성한 느낌까지  주고 있습니다.

뉴스에서는 117년만에 16cm가 왔다고 난리라는 소식입니다.

 

 

 

눈이 많이 왔기로서니,

그래도 남양주 倉庫에는 가봐야 하기에 길을 나섰습니다.

창고에는 필자에게는 소중한 愛人과도 같은 자동차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많이 소중하지요.

 

 

 

남양주 창고에 도착하니,

발이 빠질 정도로 눈이 많이 와 쌓여 있어서 놀랬습니다.

물론, 녹으면서 왔기에 이 정도이지

아마도 15cm정도는 온 것이 아닌가 짐작이 됩니다.

 

 

 

함박눈이 오다가, 말다가 하는 것이

내일도 많이 온다는 뉴스입니다.

일단은,

零下도 내려갈 수 있는 날씨이기에

수돗물과 몇 가지 얼어터지지 않게 조치들을 해 두었습니다.

 

 

 

창고가 있는 동네는

보통 서울보다는 3~5도 정도가 기온이 낮습니다.

그래서 수돗물이 곧잘 얼기도 합니다.

비닐하우스 속의 마늘과 양파가 얼지는 않겠지만,

비닐하우스는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죽자고 만들었는데요.

헛수고가 됐네요.

난감합니다.

 

 

 

집으로 되돌아오려는 순간에

또 눈이 오락가락합니다.

 

 

 

아직도 눈이 오락가락 내리고 있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이 막히지 않으려면

일찍 출발해서 가 봐야 합니다.

 

 

 

도로가에는 눈들이 모두 녹았으나,

내일까지 쌓인다면

한동안은 온 세상이  눈 天地일 것 같습니다.

 

 

 

눈은 잠시 하얀 세상은 만들어 주기는 하겠지만,

녹으면서 드러나는 세상은

어쩌면 더 지저분한 세상의 모습을 보여준다라는 것입니다.

잠시, 하얀 세상에 취하면 인간의 눈이 멀어버립니다.

착각이지요.

그 잠재된 세상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섭리이고, 진리입니다.

변하면 모든 規律들이 무너지기도 합니다.

 

 

 

요즘은 눈이 잘 안 오는 시대입니다만,

오늘은 정말 豊盛하게 눈이 많이 왔네요.

눈이 많이 오면 어부가 風魚를 맞고,

농부는 豊年을 맞는 답니다.

 

 

 

집으로 오는 동안에도

殘雪이 계속 흩날리고 있습니다.

내일은 또 얼마나 눈이 많이 올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