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한계령"을 다 내려와서
양양 낙산해수욕장 방향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도로가에 기와집이 하나 있었고,
앞마당에는 풍성한 감나무 한그루가 보였습니다.
예전부터 동해안쪽에는 감나무들이 많아서
四方 天地가 감나무가 많았는데
주렁주렁 열린 주황색 감들을 보니 너무나 탐스럽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탐스럽게 열렸을까요?
크기도 알맞은 감들이었고
"홍시"로 익은 감들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낙산해수욕장을 둘러 볼 생각입니다.
낙산 해수욕장으로 가기 전에 양양으로 흐르는 "남대천"이 있는데
양양대교를 건너서 잠시 쉬어 봤습니다.
약간은 흐린 날씨속에서
남대천입니다.
설약산에서 흐르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이라
물고기들이 많습니다. 또 갈매기들도 많습니다.
낙산해수욕장.
필자가 1975년도 여름을 지내면서 "군생활"을 하던 곳의 막사 진입로입니다.
지금은 막사가 없어졌지만, 진입로는 남아 있습니다.
그 시절에는 솔밭에 1개 분대가 생활할 수 있는 막사를 지어놓고
12명의 분대원들과 함께 생활하던 곳이었습니다.
색상이 너무 예쁜 해당화
여름이 지난 쓸쓸한 해수욕장에
관광객들이 찾아와 몰려오는 파도를 즐기고 있습니다.
오늘은 파도가 성이 많이 났나봅니다.
여름의 시끄럽던 기억은 어디가고 쓸쓸한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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