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국내 여행이지만,
경상북도에 있는 태백산으로 떠나는 여행은 길도 멀고 아득하기만 합니다.
특히나, 처음 가보는 곳이라면
더욱 더 멀다고 느껴지는 것은 삶의 섭리인가요?
그것 또한, 여행의 묘미라면 묘미이겠지만......
당일치기 여행이라면 조금 서둘러서 새벽에 일찍 떠나야 할 것 같습니다.
몇 번을 쉬고 오랜 시간을 달려서 간 곳이 '태백산 부석사'입니다.
사찰로 들어가는 곳에는 큰 연못이 있었는데
시원한 분수와 안개를 번갈아 가면서 분수를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요즘은 전국에 있는 사찰 입장료가 없어졌습니다. 무료 입장입니다.
일설에는 정부에서 모두 보전해 주기로 했답니다.
신라 문무왕 시절에 "의상대사"께서 지으신 사찰입니다.
의상대사께서 창건하신 절이 전국에 참 많습니다.
사찰로 향하는 길은 경사가 약간 심한 얇은 도로였지만,
우거진 나무들 사이로 걷다 보면.....
아직은 청춘입니다.
부석사의 일주문
경사가 심한 돌계단 위에 세워진 사찰입니다.
참 바위 돌들을 하나같이 정성스레 잘 쌓았습니다.
옛날에 저 무거운 돌들을 어떻게 쌓았을까요?
참 잘 쌓은 돌계단과 석축입니다.
오래된 누각의 나무 기둥들.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부석사 전경.
다른 사찰과 달리 호화롭지 않고, 단촐하고 호젓하고.....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계단을 오르고 올라 드디어 마지막 계단으로
내딛는 발걸음이 가벼워서 보니 '무량수전' 건물이 보입니다.
무량수전 건물옆으로는 '부석'이라고 쓰인 바위가 보입니다.
드디어 만나게 되는 신라 시절에 만들었다는 석등.
그리고 우리나라의 최고 오래된 목조 건물인 '무량수전'입니다.
무량수전의 목조 건물들이 고려시대에 지어져서
아직까지는 보존된 최고 오래된 목조 건물입니다.
하지만,
문짝에 발라진 창호지가 너무 성의 없이 발라져 있어서 눈에 거슬립니다.
부석바위
긴 역사를 말해주는 무량수전의 나무 기둥입니다.
문짝틀과 기둥의 조화
부석,
내려오다가 보니 관음전으로 가는 길의
호젓한 오솔길이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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