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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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ther Kallista' 전국 Tour

베라크루즈 4WD

베라크루즈 - 강원 '미산계곡'으로 떠나는 "만추" 여행

peter홍 2022. 11. 18. 18:13

근 2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을 코로나 전염병으로 인하여

집과 사무실에서 거의 칩거를 하다싶이 하다가.....

 

그동안 여행도 못 다녀 보게 되는 상황에서

조금씩 여기 저기 다니는 곳마다 새롭기도 하고 신선하기까지 하여

요즘에는 "겨울이 오기 전에 부지런히 다녀보고자"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강원도 위치한 심신산골 계곡으로 떠나는 새벽 여행이었습니다.

미산계곡으로 '혼자만의 새벽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동이 트기 전에 '양양가는 고속도로'는 안개에 젖어 있습니다.

 

 

보이는 산하 들녘에는 안개에 젖어 있고,

인적이 드물어 고요 하기까지 합니다.

 

 

서울 ~ 양양 간 고속도로를 타고 인제 내린천 휴게소 IC에서

인제 쪽으로 우회전을 하면 '상남 마을'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개인약수' '미산계곡'으로 가는 좌회전을 하게 되면

미산계곡으로 이어지는  화려하고 긴 비경의 아주 한적한 국도가 나옵니다.

여기가 바로 미산계곡입니다.

 

 

미산계곡을 가는 길에는 이런 미국 스쿨버스도 보입니다만,

 

 

여름철에 래프팅을 하는 고객들을 실어 나르는

개인사업 용도의 자가용 버스로 알고 있습니다.

 

 

깊은 산속이나 계곡을 갈 때에는 '베라크루즈'가 참으로 좋습니다.

거의 만능에 가까운 차량이 아닌가 생각이 되는데요.

오지를 오가는 길에는 거의 무적의 차량입니다.

잔 고장이 없기 때문인데요

현재, 약 265,000km를 주행 중에 있습니다.

아직은 엔진 소리도 부드럽고 하체 쿠션도 상당하게 좋은 편입니다.

 

 

미산계곡 중간쯤에 이런 '샘물' 약수터가 있습니다.

고요하고 한적합니다.

 

 

미산계곡의 더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는 중

 

 

미산계곡의 경치중에서는 백미입니다.

 

 

가을 가뭄이 심하여 물의 양은 많이 적은데, 계곡이 깊어 초록색이 나네요.

평소에는 낚시꾼들이 릴낚시를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다니는 차량들은 한 대도 없고, 외롭고 쓸쓸하고 한적한 계곡을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고 쏘이며 차창을 다 열고 천천히 주행하고 있습니다.

 

 

미산계곡의 절정을 보고 계십니다.

화려한 금수강산의 축소판처럼 생각되는 참 아름다운 계곡입니다.

 

 

가다 보니, 길가에 전에 없었던 찻집이 새로 생겼네요.

무진장 반가워서 들어가서 앉으니.... 지긋한 여 사장님의 말씀이 작년에 오픈하셨답니다.

서울에서 사시다가 이곳이 고향이라 귀농하여 꽃차 사업을 하신답니다.

 

 

이른 아침 나절에 출발하여 빈속으로 다니다가

오전 10반 경에 찻집에서 따뜻한 꽃차 한잔을 마시게 되네요

반갑고 아름답고, 누구가와 대화도 나누고.....

 

 

노란 찻물이 신기할 정도로 예쁘게 우러나옵니다.

 

 

찻집 실내에는 이렇게 예쁜 야생화가 피어 있었습니다.

 

 

여 사장님이 직접 만드셨다는 서각 작품이랍니다.

 

 

서울로 되돌아오는 길의 외로움. 그 쓸쓸함.

 

 

사람들은 언젠가는 그 쓸쓸함의 정점에 서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서로들 그 사실들을 모른체 지나가기 일쑤입니다.

인간에게도 종점이 있다는 사실은 망각하면서 사는 것이겠지요.

 

 

근 3년 만에 찾아가 본 미산계곡과 그 인근 마을들은

언제나 정겹고 살고 싶은 계곡입니다만,

언제나 마음뿐입니다. 그것이 안타깝습니다.

 

 

평화로운 시골 산골 마을입니다만,

마음뿐 실행에 옮기기가 너무 어려웁습니다.

 

 

언제쯤 다시금 올 수 있을까요?

자주 다녀 가 보고 싶은 미산계곡과 그 인근 마을들을 둘러보고

구룡령을 통해 서울로 귀경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항상 울적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