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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묻는 나그네>의 횡설수설

생애 마지막 2년

peter홍 2019. 8. 15. 23:50




https://news.v.daum.net/v/20190815203518368


우리나라

참, 큰일났습니다.

자식들은 무모를 모시려고 안하고 그냥 내다버리려 합니다.

현대판 고려장인 요양원에 그냥 갖다 버리는 겁니다.

어쪄다가 우리들의 신세가 이리 되었는지.....


젊은 26세 시절에

군대를 막 다녀와서 다시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장사를 하여 돈을 벌때에

친구 놈이랑 신촌에 있는 탁주집에서 막걸리 한잔을 하면서

친구랑 언쟁이 있었습니다.


" 도대체 우리는 왜 돈을 벌려고 아둥 바둥할까??? "

" 돈은 왜 벌어야 할까? "


그 이후로

돈을 왜 벌려고 하는가?에 대하여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모두들 돈을 왜? 벌까요?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

처 자식들과 잘 먹고 행복하기 위해서.........

아니면 원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서?

모두 맞습니다. 현실적인 문제이니까요.

그런데, 조금만 생각해 보면

밥먹고 살고 자식낳고 그럭저럭 살다보니 지금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물론, 열심히 살았지만........

자식도 잘 키워야 하고, 한 가정의 기둥으로서 꿋꿋히 서야 하고

돈도 잘 벌어야 하고, 아프지도 말아야 하고.....

남자로 한 세상을 산다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아서 주져 앉을때가 많았습니다.


그 당시의 제가 생각했던것은

돈을 왜 벌어야 할까?하는 문제였지만

결론적으로는 늙고 병들어서

큰 병원에 특실에 입원하기 위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것입니다.

지금이야 의료보험도 있지만,

그 당시에는 그런것이 전혀 없던 시절이었으니까요

지금도 돈이 없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쫓겨나다시피 퇴원하여

집에서 치료하다가 죽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세금을 아무리 많이 낸들 국가에서 전적으로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지금도 변함없는 생각인 것은

노후에 돈이 있어야 큰 병원에 입원하여 6인실 보다는 2인실, 1인실

특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죽기위해서

악착같이 돈을 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실에 입원하여서 예쁜 간호사가 놔주는 주사는

아프지도 않을것같은 씁쓸한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인생이 참 무상하지요?

그렇습니다.

허무하답니다.



생애 마지막 2년 동안은

또, 어떤 생각이 들까요?????

기억이나 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