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팬더 칼리스타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올드카

'Panther Kallista' 전국 Tour

재규어 이야기

XK8을 타고 초가을 바람속으로 달려가다.

peter홍 2018. 9. 11. 22:55




                       

오랜만에 XK8 컨버를 타고

초 가을의

바람속으로 시원하게 달려보았습니다.

요즘 날씨가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고

낮에는 따가운 땡볕이기는 하지만,

온 천지가 푸르른 막바지의 여름인가 봅니다.....


강원도 한계령으로 가는 길은 여러군데가 있지만,

즐겨 가는 곳이 육군 17연대 앞길을 따라 가는 길입니다.

한적하기도 하고 호젓한 산길을 잔잔한 음악을 들으면서 한참이나 달려야 합니다.


가다가 보면 이렇게 작은 폭포가 있는 작은 휴게 공간이 있기도 하는데,

우리에게는 정겨운 모습이기도 합니다.  

잠깐 쉬어 커피도 한잔하면서......먼 산위에 걸친 흰구름을 바라봅니다.


멀리 보이는 설악산입니다.

가을이 깊어지면 참 아름다운 길입니다. 

이곳을 지나 우측으로 돌면 "필례 藥水"가 나오는데 약수 한모금마시고 가는것도  日程 中의 하나입니다.

한계령 오색약수보다 물이 많이 나옵니다.  시원하네요.


한계령 정상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이곳을 지나 좌회전하면 한계령 정상이고

우회전하면 양양시내로 가는 길입니다.

동해안을 보려면 우회전하여 낙산해수욕장으로 가면 바로 바닷가를 갈 수 있습니다.






바람의 旅程


출발의 시작은 그곳으로 가는 것이다.


항상 들르는 곳이지만, 계절에 따라 변하는 자연의 오묘함이란......


내 그곳에 가리라.

아니, 그곳에 살고 싶다.


내 떠나 빈 자리에

언젠가는 빗물이 고이겠지만


그 미학을 위하여 고행을 마다하지 않는 여행이라면


그래도 시작은 해 봐야지

작은 공간에 내 한몸을 의지할 수 있다면


어데든지 갈 수 있다.

그 미학을 위해서라면........


세상은 아름답다.

그리고 넓다더라.


바다도 보고......

쓴 커피 한잔 마시면서...........

개똥 철학은 아니어도 내 삶도 뒤 돌아 보고


그런 자리에 내가 서 있다.


그 언제나 다 담을 수 있을까.

이 미련을....


욕심의 끝은 나락이라고......

벗어던지는 것이 상책이지만,

인간이라 어줍지 않은 어설픔으로 실수를 많이 한다.


짧은 여정이었지만,

편안히 잘 다녀왔다고 말할 수 있는 마음으로 돌아서야지.

내일은 또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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