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당시
그 어렵던 시절에
쌍용자동차에서 어렵게 출시한
영국태생의 <팬더 칼리스타>가
출시한지 20년이 넘어 21년, 22년째가 되어 옵니다.
물론,
많은 댓 수의 차량이 출고 된것은 아니었지만
국내에 등록되어 있는 차량만도 현재 34대가 되어 있습니다.
그 당시의 국내 여건상 많은 어려움이 있어
호화 수입 조립의 차량으로 찍혀 많은 댓 수의 차량이 만들어 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수입하고 조립했다는 것만으로도 칭찬을 하고 싶습니다.
일부 부품의 국산화도 진행되었던 점은
우리나라 자동차 발전의 한 깃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그러나,
영국에 있던 팬더라는 회사를 한국으로 옮겨 오느라
현지의 영국인들로 부터 많은 비난과 질시의 역사가 있었던 점은 우리가 눈여겨 봐야 할 점입니다.
그리고 귀기울려 봐야 할 점입니다.
94년 이후 쌍용자동차가 부도를 맞으면서
<팬더 칼리스타>라는 회사도 영원히 지구상에서 없어지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지금은 영국과 독일에서
일부나마 Car Club 위주로 모임도 갖고 활성화의 움직임은 있으나
영국이나 우리나라에서 두번다시 생산될 자동차는 아닌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안타까움이 있지만,
영국에서는 장인들의 솜씨로 부품이 아직도 만들어 진다는 생각을 하면 부끄럽기도 하고 부럽기만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장인은 고사하고
쌍용에서 영국으로 연수를 갔다와서 칼리스타를 조립하던 기술자마저도
지금은 모두 쌍용차에서 퇴직하여 이 세상에서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이런 사태에 대하여
칼리스타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써 정말 안타깝기 그지 없는 현실에 개탄하고 통곡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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