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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묻는 나그네>의 세상이야기

<겨울 여행> - 팔만 대장경의 합천 해인사

peter홍 2012. 12. 17. 02:52

항상 꿈에 그리던 합천 해인사를 찾게 되었다.

창녕 우포늪을 찾은 김에 해인사를 들러서 올라 갈 심산에 일찍 서둘렀었다.

국내 삼대 큰 사찰중에 하나인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보유하고 있어 더욱 유명한 사찰이다.

높고 험한  가야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일반인들이 찾기에도 결코 쉽지 않은 산중속에 있는 큰 사찰이었다.

하지만, 주변 경치는 좋고 절은 잘 지어 졌고 웅장하였으되,

비싼 사찰 입장료와 주차료 때문에 첫인상은 떨떠름한 기분이었다.

혼자 갔는데도 입장료 포함 7천원이었다.

입장료를 내고서도 한참을 차로 숲길을 올라가서 주차장에 주차를 하니......여기는 등산코스 주차장이고,

다시 내려오다가 성보박물관 앞에 큰 주차장에 따로 있어 주차를 하였다.

절로 걸어 올라가는 길에는 길이 여기저기 파여서 진흙길과 움푹파인 물이 고인 길인데도

길이 엉망인데도 보수도 하지 않고 입장료만 받는 그들의  배짱이 두렵다.

 

주차장에서 주차료를 지불하고도 한참이나 올라가는 숲길.

소나무 노목들이 우거져 있다.

 

한겨울에 이끼 낀 바위.

겨울일수록 더 파래지는 것 같았다.

 

겨울의 계곡은 누가 들어주는 이 없어도 흐르는 물소리만  요란하였다.

 

시원하고 청아하고........

 

한 여름이었다면 더욱 운치가 있을것 같았다.

 

계곡의 흰바위들. 운치로 말하면 백운동 같았다.

 

 

고즈녁한 산사의 초입

 

산에 오르는 불자들의 마음을 담아 돌탑을 세우고........

 

처마끝에 매달린 연등이 한 겨울의 을씨년스러움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준다고 할까

 

6.25사변중에 폭파 명령을 들은 당시 김영환 편대장에 대한 비석

 

길에 서서 한참을 읽었다.

 

부도 탑ㅇ이 즐비하고

 

 

 

신라시대부터 시작되어 온 사찰의 풍광. 오래된 고목은 썩어가고

 

일본인 모녀의 해인사 사찰 방문.

 

 

 

 

 

 

 

 

 

 

 

 

 

팔만 대장경을 품은 거대 사찰로서의 품격은 있으되,

가야산 주변 경관과 경치에 넋을 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