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의 우포늪.
천년의 신비를 가지고 있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생태습지.
언젠가는 가보고 싶었었다.
한 여름에 갔었으면 좋았겠지만,
겨울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을 줄 알고 토요일 오후 1시쯤에 길을 나섰다.
난생 처음으로 가게 된 창녕군. 그곳에 도착하니 오후 5시 40분경이었다.
이미 날씨는 스산하고 날은 어두워 한 밤을 연상케 한다.
일단은 우포늪 주차장으로 가보니 직원들이 퇴근하는지
깜깜한 주차장 여기 저기에서 차량시동을 켜고 퇴근 준비중이었다.
잠 잘곳을 찾으러 다시 시내쪽으로 나가서 간신히 모텔에 작은 방 하나를 얻었다.
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식당을 찾으니 토요일인데도 오가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한 식당을 들어서니 불은 환한데 손님이라고는 한사람도 없었다.
식사 주문을 하고 고기 1인분을 달라고 했더니 1인분은 안되고 2인분을 팔아야 된단다.
불피고 어쩌고...인건비가 너무 들어서 1인분은 안 판단다.
종업원이 4명이나 그냥 앉아서 놀면서도 안 판단다.
다시 나와서 다른 식당에 가니 거기도 마찬가지.....
이곳 사람들은 장사를 해도 너무 할 줄 모르고
무뚝뚝하고 서비스에 대한 기본 예절을 모르는것 같아 안타까웠다.
어렵사리 된장찌게 식사에 소주 한잔 걸치고 모텔에 올라와 잠을 청했다.
서울에서 우포늪으로 가는 길은 너무 멀었다.
그리고 불친절한 식당과 사람들.....
다시는 가보고 싶지 않은 고장이다. 그곳이 아무리 황금을 캐는 곳이라도..........
창녕의 한 모텔에서 잠을 자고 8시30분경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우포늪으로 가는 도중의 마늘밭과 양파 모종을 심어 놓은 밭.
끝없이 심어져 있는 양파 밭.
우포늪으로 가는 길섶에 있는 고려충신 성사제선생 신도비각
안개가 짙게 낀 하천풍경
우포늪의 초입의 생태관광박물관
우포늪으로 가는 길
전망대 오른는 계단
전망대에서 바라본 우포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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