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은 다시가마 하고
뜸을 들이기를 數日.
그리움을 찾아서 떠났습니다.
참, 그 그리움이란것이........
외롭더라구요.
솔숲에 피는 솔향을 맡으며
거닐기도 하고........
길가에 앉아 커피를 한잔하기도 하고........
원래가 길손은 바람따라 흘러다니는 거렁뱅이같다는,
대야도가는 길에 들어선,
길손은.......
이제 추억과 그리움을 함께 찾아가나 봅니다.
언제 또 다시 와 볼 수 있는 길 일까?
길섶에 위치한
"시인의 섬"은 소나무숲으로 둘러쌓여 있고
안면이 몇번있는 주인장은
참으로 오랜만에 만난 길손을
집으로 안내하고 널다란 데스크에 자리한 벤취에 앉히고
부인에게 부탁하여 따스한 커피 한잔을 내어 옵니다.
詩人인 주인장은
내게 두런 두런 이야기도 많이 합니다.....
농부 이야기, 펜션주인장 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 등등
추억과 그리움을 찾아 헤메다가
날 어두워진 그늘에서
잠시 쉬기라도 하면서........
바다를 바랄 봅니다.
대야도 선착장에는
아주 작은 그리움이 묻어 있습니다.
조그마한 추억도 한장 날려 와 손에 쥐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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