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팬더 칼리스타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올드카

'Panther Kallista' 전국 Tour

<길을묻는 나그네>의 세상이야기

2008년의 여름 - 나를 찾아 떠나다 1

peter홍 2008. 8. 6. 20:50

떠날까?

어느곳으로 갈까?

항상 그 無題에 도전하기 보다는

우리는 무작정 떠나기로 하였다.

무작정,

그 깊은 자유의 품 속으로............. 나를 찾아 떠나는 길로.

 

 막히는 고속도로를 피하고자 떠난

 이른 아침의 길 떠남.

 그 자유를 찾고 만끽하고자 목적지 없이  

 우리는 그 깊은 심연의 늪속으로 빠져 들었다.

 

 첫 목적지에 선 우리의 길. 

 우뚝 선 키 큰 플라타너스의 그곳.  

 

 학교를 다니던 소년시절.

 감색스커트와 하얀 웃옷의 교복을 단정하게 입은 상상속의 그 예쁜 소녀가 

 느티나무 아래에서 나를 기다릴것만 같아 자꾸만 뒤돌아 보게 되는 .............

 그 추억의 언덕같아.....

 

 안성목장에 짙은 안개속에 묻히다. 

 나의 첫사랑도 안개속에 이렇게 묻혔다.

 

 한 키가 넘게 자란 안성목장의 옥수수밭.

 안개속으로 아침해가 �아 오르다.

 

 자유란 무엇인가? 

 방종과 대비되는 무한 공간의 마음 넓음이 함께하는 심호흡의 그 곳.

 자유로운 곳...........

 

 강바지 풀의 여유로운 늘어짐.

 손바닥위에 놓고 쥐었다 폈다를 반복하면 빠져나가는 자유를 향한 로망.

 

 세속에 물들지 않은 자유로움.

 부드러움.           

 그리고 그 곳을 향한 그리움...........

 

 먼 발치의 여유로운 8월의 풀잎 냄새를 맡다.

 그리움을 느끼다.

 

 대전으로 향하다가 들른 아들의 친구네 집.  

 그 부모님의 초대로 새 집터에 신축중인 집을  잠시 들러 구경을 하였다.

 

 우리의 여행길 동반자. 제네시스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