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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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묻는 나그네>의 세상이야기

2008년의 여름 - 변산반도가 나를 부르다

peter홍 2008. 8. 9. 07:45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외로움. 그것이다.

아니... 부부간에 못다한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고독하지만 즐거운 여정이다.

우리는 약속한다.

아이들이야기, 집안 이야기등은 서로 하지 말고 우리이야기만 하자고......

한참이나 지난

예전 우리들이 연애할때 이야기도 몇번씩이나 꺼내 이야기하고......

 

우리 부부만

그 같은 떠도는 여행에 나섰는 줄 알았지만,

다른 이들도 우리와 같은

떠돌이 여행을 하는 것을 많이 보게 되었다.

여름이지만,

휴가철이라 이렇게 명승 고적을 답사한다는 것은

건전한 정신과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여름에 떠나는 외국 여행은

복잡하고, 무리한 비행 스케줄에 얽매이다 보면

귀한 외화를 주고도 어설픈 여행이 되기 싶다.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먼저 알고 나서면 어떨까?

 

 목적지가 변산반도라는 것을 어렴픗이 알아갈 무렵에 도착한 변산해수욕장 부근 안내도.

 

 많이도 좋아한 바다였지만, 지금은 그저 바라다 볼 뿐........서해 바다의 웅장한 저쪽편에는....

 

 그리움과 고독이 넘실대는 서해 바다의 한쪽을 응시하게 된다.

 

 바다는 모든이들의 꿈과 이상이 쌓여있는 가슴의 바다가 아니던가?

 채석강을 가는 길에 있는 채석강 해수욕장.

 

 떠돌아 다니지 않으면 모르리........걷지 않으면 모르리..........그 심한 고독을,                 노을이 깃들것만 같은 채석강변

 

 인생은 아쉬움의 연속이고, 여행은 그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충족시켜 줄 그 이유인것을......떠나자. 그리고 걷자.

 

 내소사 근처의 우리가 하루밤을 유하기로 한 민박집이였지만, 아주 피곤한 밤을 쉬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그것도 고행의 한가지라면 어떠리......삶은 고행인것을

 

 맘 편한 평화를 바란다면 이런 모습에 안도를 보내야 할까?    우리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시골 모습

 

  고행으로 떠 돌다가 다가 온 절집 입구.

  처음 와 보는 곳이지만, 그래도 푸근한 생각이 드는 것은.....

 

 

 살아가는 것이 고행이요 떠나는 것이 고행이어늘.......그 입구에 서다.

 

 시원한 물  한 모금의 여유와 그늘이 있으면 우리에겐 바로 천국이니.....그 시원함이  날 ,   그 평안함이란.........

 

 자네도 그 고행을 함께 한 동반자이리니......

 

 우리의 가고자 한 천리길이 이 모습이고나.  전나무 숲길에 인생이 있나니........내 이곳에 언제 또 다시 한번 오리.

 

 마음의 고요로 인한 편안함은....우리는 이렇게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

 

 그 모습 그대로 언제나 함께 할 수만 있다면........  우리는 행복 했다오.

 

 

 

 

 

 

 

 이 뜨거운 고요를 무어라 말 할까. 내 자신이 불자가 아니어서 잘 모르나....이곳이 천국이 아닐지

 

 오랜 천년 고찰의 고요. 엄숙함.

 

 또 다시 밝은 세상으로의 여행.  그것이 아름답지 않겠오?

 

 그려,   인생은 나를 찾아 떠나는 고행인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