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온다는 기별을 받아서마중을 나왔더니 아직은 멀리 있어서...... 그냥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타 버렸다.그리고는 홍천IC에서 빠져 국도를 타 버렸다. 마음 한편에서 울리는 봄을 찾아가는 소리.못 이기는 척하며애써 외면을 해도 봄은 이미 내 곁에 와 있더라. 강렬한 햇볕의 노곤함에눈꺼풀이 풀려서 졸음이 되어 돌아온다. 그래서 길가에 차를 세우고잠을 쫓으려 한다.봄은 그런 계절이다.잠이 무진장 쏟아지는 것이다. 이제는 마음 편하게 졸리면 그냥 차를 세워놓고 잠시 잠깐이라도 잔다.한 30분 정도만 자도 눈과 머리가 개운하다.그것을 나이 탓이라고 말하지 말자.인간의 본능인 것이다. 나른한 것과 졸린 것은 같다.조금 쉬면서 한숨 돌리면서 살자. 차량 계기판에 "애드블루(요소수)를 보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