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팬더 칼리스타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올드카

'Panther Kallista' 전국 Tour

<길을묻는 나그네>의 세상이야기

내가 그곳에 있었다.

peter홍 2006. 10. 11. 19:27

나를 찾아 떠난다면

꼭 들르는 곳이 그 바닷가.

낙산 해수욕장.  그곳에 가면

나를 알아서  반겨주는 아주머니도 계시고......

 

내가 꼭 30여년전의

20대 젊은이 시절.

낙산 바닷가에서 3년여를.....

해안 초소장으로 군 생활을 했다.

 

그곳에 다시 가면

20대의 초반 젊은 시절

30여년전의......내가

그 군생활 하던 그 군인 모습으로 그렇게 서 있었다.

 

이번 연휴에 나들이 삼아 갔더니

나를 반겨주시던 아주머니는 암으로 돌아가시고

이제는 모든것이 낱섫게만 느껴져

이곳에 다시온들 누가 나를 알아줄까?

 

그래도 이곳에 오면

20대 초반의 내 모습이 있어

보기 좋고

그 시절을 떠올려 추억 할 수 있어 좋다.

 

 낙산 해수욕장 입구. 지금은 철지난 모습으로 한가롭기만한데......그래도 바다와 하늘이 같이 보인다.

 

젊은 시절의 꿈과 이상을 함께 삭이며 보냈던 낙산 바닷가.  그곳에 내가 서다. 

 

 파도는 언제나 내가슴에 웅어리진 그 무엇을 쓸어 갔다.  그때나 지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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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추억만이 남았고.....또 다시 세월은 흘러간다......그리고 안녕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