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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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묻는 나그네>의 세상이야기

살아가면서 -- 漢文이야기

peter홍 2006. 2. 15. 20:39

 

 

年末에

참으로 오랜만에 日本의 지방 쿄토를 갔을때의 일이다.

 

마침 눈이 많이 내려 길이 통제되는 관계로

마중을 나오려던 이가 길이막혀

공항에 마중을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라

전화로 "택시를 타고 택시기사를 바꿔주면 설명을 해주겠다"고 한다.

 

짐을 찾아들고 택시타는 곳에 도착을 하니

두대의 일본 택시가 있는데 트렁크에 짐을 싣고

전화를 걸어서 나이든 일본인 택시 기사를 바꿔주었더니

통화를 하고는 길을 아는듯이 네비게이션을 입력하더니 택시는 출발을 하였다.

 

한시간 반정도를 달리니......요금은 9,800엔이 나오고

택시는 엉뚱하게도 공장지대의 한적한 곳에 정차를 하더니

모르겠다는 듯이 어쩔줄을 몰라하고,

말은 서로  통하지를 않고.....

전화를 하니 마중나오려던 그분은 통화가 안되고.....

그래도 나이든 택시기사는 차에서 내려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보려 하지를 않았다.

그래서 내가 지나가는 회사원인듯한 젊은 이들에게 한문으로 "自動車 競賣場 "이라고

종이에 써보여주었더니 택시기사에게 한블럭을 더 가라고 설명을 해주는 것이였다.

나는 "탱큐"라고 인사했더니....

그 젊은 사람들은 우리가 중국인인줄 알았는지..."셰셰"하는게 아닌가?

우리는 웃었지만, 씁씁했던 기억이었다.

 

택시기사는 알았다며........

금방 우리를 쿄토에 있는 최대의 자동차 경매장 앞에 우리를 내려 놓았다.

우리가 방문하려고 했던 바로 그 자동차 경매장이였다.

 

 

나의 어린 시절은

우리들에게는 과외도 없었고, 학원은 더군다나 없었던 시절이였다.

학교갔다 오면 구슬치기와 딱지치기가 전부였던 시절인지라

놀기에만 바뻤지만,

아버님은 나를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이 되면

잘 아는 한약방에 일도 도와주고 한문도 좀 배우라고 나를 보내셨다.

물론 어린 그 시절에 한문을 배워 뭤에 쓰는지도 모르면서

한자 한자 배우고 약초도 썰어주고 청소도 해주던 기억이 새롭다.

몇번의 방학동안 그 한약방에 가서 한문을 배워 중학교에 가니

한문시간이 재미있었고 성적도 좋았던 기억이 난다.

 

한동안 안쓰던 한자를 쓰려니 나도 모르게 잘 안써지고

엉뚱하게 써지고.....

이래서는 안되겠다싶은 마음에 며칠 전부터

다시 한문을 공부하기 시작을 했다.

잘 안써지고 삐뚤거리지만,

그래도 다시 연습하고 써보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상대방과 의사소통이 안되면

나만 손해를 보고 힘이 든다는 사실은

예전부터 알았던 진리중의 眞理 아니였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