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갑자기
집안 일로 급한 연락을 받고,
오늘 아침
새벽 3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4시경에 집을 나섰다.
고속도로는 부슬비가 뿌리고.......속도를 낼 수도 없지만,
안전운전을 위하여 95km로 정속 주행......
부여가는 길은 온통 안개가 끼어 1m앞도 안 보인다.
안개등을 켰지만,
오히려 반사되어 눈만 부시고........
자주 다니는 길인데도 너무 위험하다.
조심 조심 아슬아슬한 곡예 운전을 하다시피하여
부여에 도착했더니
그래도 아침 6시 30분경이다.
서둘러 일을 마치고 나니까 9시경.
해장국 한그릇을 비우고,
다시 서울로 돌아서는 길은
아직도 안개가 뿌여니 앞이 안 보인다........
내가 갈 길은 멀고 먼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