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은
3분기 부가 가치세를 내는 날이라
며칠 전부터 거래처에 세금 계산서를 떼어주느라
내 자신이 몇날 며칠을 긴장하며 지냈고,
아내도 하는 사업의 일이 여의치 않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다.
갑자기 어제 아침에....
여행이나 가자고 하여 떠난것이
늘 가던대로 홍천에 있는 한증막이다.
우리 부부는 워낙 한증막을 좋아하다보니
홍천에 한증막을 할겸 여행삼아 자주 다니곤 한다.
그래서 늘 같이 다니기에 그곳에 가자고 한것이고 아내도 혼쾌히 응한것이다.
그곳에 도착한 것이 저녁 8시경.
한증막으로 땀을 빼고는 잠까지 그 곳에서 자고
새벽 5시에 일어나 설악산으로 출발 했다.
설악산에는
평일이고 아침 일찍이라서
우리가 도착했을 때에는 정말 손님들이 없었다.
켄싱톤 호텔에 일 주차비 4천원을 주고 주차를 하고
비룡폭포쪽으로 올라섰더니....
초등 학생들과 중학생들의 수학여행 팀들이 너무 많이 몰려왔다.
여러번 와 봤지만, 이번 단풍이 여러번 와본 중에 시기를 제일 잘 맞춰서 왔는지
제일 예쁜것 같아서 좋았고,
아내는
공기가 좋다.
경치가 좋다고 하며 어린애 마냥 좋아 한다.
또, 자주 오자는 소리를 꼭 빼 먹지 않고 내게 한다
돌아 올때는 영동 고속도로로 올라왔는데....
내려 간 김에 양양근처에 매물로 나온 농원을 구경하고
아내의 의향을 물었지만, 시쿤둥한 표정이 영 아닌가 보다.
고속도로에는 항상 차들이 너무 많이 밀려서 조금 짜증도 나기는 했지만....
피곤 하기보다는.......
그래도 아내와 1박 2일의 잠깐 여행이
모처럼만의 이번 가을 여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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