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몸이 많이 아팠다.
거의 20일 정도를 앓아 누웠던 것이다.
바람을 쐬고 싶었다.
"그래, 강촌에 한번 가보자"라는 생각으로
그곳으로 향하게 되었다.
강촌 소주고개 가는 길
그곳에 가면,
아주 조용한 마을이 아닌
기업들의 사무실이거나 한전 관련 회사들이 입주해 있는 단지가 있다.
회사들은 산꼭대기에 있어서
길에는 오가는 차량이 한대도 없다.
인적은 더 없었다.
그늘에 돗자리깔고
낮잠을 자도 될 만큼 조용한 곳이다.
한 여름이거나 무더위에 지친 날이면
이곳에 돗자리 깔고 누워서 낮잠을 실컷자도 되겠다.
오가는 이가 없으니 누가 뭐라 할 사람도 없고
그냥 평화가 깃든 곳이다.
이곳에는 돌 벽화가 있다.
조금 오래되어 많이 퇴색한 모습이지만
어디에도 없는 돌 벽화다.
바래고 흐려져도
담쟁이가 온통 다 뒤덮는다 해도
벽화는 안에서 살아 있다.
城을 연상시키는 돌담이
무릇 城이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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