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가을에 단풍이 들고 지는
寒溪嶺으로 들어서다 보면.......
우리들에게는 새로운 모습으로
지난 날들의 추억들을 더듬어 보게 된다.
새로운 역사는
새로운 날들이 만들어 내듯이
우리들에게 주어진 그 새로운 일들이란 것들이
어쩌면 내일의 기억일 수도 있겠다.
일상에서의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하듯이
계절도 다시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오고
새 봄이 오듯, 새로운 우리들 인생은 그렇게 와서
물 흐르듯 가버리는 것이다.
누가 언제 이런 추억을 쌓아 놓으랴
우리들에게는 來日이 있고, 來年이 있듯
세월은 자신의 인생에서 빛이나고 광택이 날 수 있으리라.
그것을 기억하고 추억하는 것이 인생이 아닐까
추억이란 것들이
만들고 사라지고, 또 만들고
우리들 인생도 자꾸만 흘러가게 되는 것인데,
停滯된다는 것은
물이 썪는 다는 것과 무엇이 다르랴
아물거리는 기억들을 다시 가즈런히 만들어 놓으면 되는 것이 아닐까.
차라리 고여있는 물보다는 흐르는 물이 좋다.
추억도 기다림도 그리움도
이제는 한낱 부끄러운 기억일 뿐
세월이여!
자신만의 먼 길을 가야만 한다.
그것이 인생이고 세월이다.
이제와서
그 누가 그것을 막으려 할까
자신의 내면에서 停止 신호를 보내야 한다.
이 세상에는 친구도, 이웃들도
자신의 아픔을 나눠 갖지 못하는 것인데,
우리들은 너무 안일하게만 살아 왔는가
그것이 무엇이간데,
우리들 인생에서는 하찮은 미미한것에
그렇게 목숨을 걸 일은 아니었다.
스쳐 지나가면 그뿐 일텐데
좀 더 내일에 대한 자신만의
믿음과 信心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佛心이어도 좋고 慈悲 소리도 좋으나,
이 모두는 內面만을 바라보는 샘의 원천일 뿐이다.
아,아, 아주 生硬하다.
그리고 낯설다.
자신은 지금 어디에 서 있는 걸까?
沙漠의 한가운데 서 있음을 銘心하여야 한다.
우리들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을까?
기억조차도 희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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