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살다 보니, 웬일로
아내 따라서 피부과 병원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은 바쁘게 일을 하느라 시간을 못 내었을 수도 있었고,
핑계 같지만 남자가 얼굴을 매만지러 '피부과'에 간다는 것을 일종의 수치로 여겼던 것이 사실입니다.
쑥스럽기도 하였고요.
그동안의 생각으로는 "남자의 얼굴은 거무튀튀해야 건강한 얼굴 같다"는 생각을 해 왔던 것입니다.
하지만 일선에서 은퇴 아닌 은퇴를 하고 보니 아내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아내의 행선지에 대한 운전기사 역할을 충실히 해주다 보니
이제는 얼굴의 검버섯과 점을 빼러 아내 따라 피부과 개인병원을 따라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난생처음 얼굴의 점을 빼러 그런 병원에 갔던 것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레이저로 얼굴의 눈밑에 있던 점을 빼고 검버섯들을 여럿 제거하고 났더니
한결 얼굴이 맑아졌다는 사실입니다.
이후에는 계속 병원에서 주었던 "피부 재생크림"을 바르고 있고,
그날 이후에 병원에는 한 5번 정도를 더 다니게 되었습니다.
얼굴의 점과 검버섯을 빼고 한 달 정도 지났더니
한결 얼굴이 밝아졌고 맑아져서
보는 이들마다 피부가 좋아졌다고들 합니다.
레이저로 얼굴을 시술할 때 예순 중반의 의사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아니 왜 이제 오셨어요? 좀 더 일찍 오시지 그랬어요."였습니다.
너무 늦게 검버섯을 빼러 왔다는 겁니다.
일찍 뺄수록 좋은데 남자들은 골프 가느라 시간이 없고,
낚시 가느라, 등산 가느라 시간이 없다는 겁니다.
또, 사업하느라 시간을 못 내기도 해서 잘 못 오는 경우가 많은데,
늦게서야 꼭 아내 따라서 같이들 온다는 겁니다.
모두 맞는 말인 것 같기도 합니다.
필자에게 꼭 맞는 이야기 같기도 하고.....
정성스럽게 잘 치료해 주시는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님들 덕분에
얼굴이 젊어졌다는 이야기를 주위에서 많이 듣습니다.
세상은 건강하고 오래 살고 볼 일인 것 같습니다.
필자와 같이 얼굴에 검버섯이 있거나 작은 점들이 있다면,
건강하실 때 피부과 병원을 방문하셔서 시술과 치료를 받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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