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고, 눈도 내리던 기나 긴 겨울이 지나 갔다.
긴 겨울이 지나가고 남은 흔적들은 새롭게 찾아오는
봄이라는 깊은 상처가 아닌 치유를 할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하다.
이제는 초록이 난무하는 밝고 넓은 세상이 될 것이다.
세상을 밝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태양과 전등만 필요한 게 아니다.
마음의 평화와 그 밝은 가슴을 위한 책과 서문이 필요하기도 하다.
'정주영'의 "나는 신문대학"을 나왔다고 하는 유명한 일화는
그냥 나온 이야기가 아님을 알고 있다.
서당을 다녔었고 누구보다도 한문을 많이 알고 있었던 정주영으로서는
요즘 대학보다는 신문을 읽음으로써 세상살이를 많이 느끼고 배웠을 것이다.
신문과 책은 인생의 지표가 되고 있음을 안다.
정말 오랜만에 책을 주문하고 그 기쁜 마음을 표현하고 싶기도 하다.
젊은 시절에는 일주일에 보통은 3권 정도 읽어 독파하던 실력은 어디로 간 것일까?
이즈음에 필자는 온갖 핑계를 대면서 책을 멀리 한 것 같았다.
정말 오랜만에 주문하게 된 책들이다.
조선 여인들의 잔혹사를 정리한 책이란다.
또 하나는 소설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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