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요즘은 장마철입니다.
전국적으로 비가 많이 온 뒤로는
밤이나 낮이나 실내 습도가 많이 높아져서
창고에 세워져 있는 올드카들에게는 치명적으로 안 좋습니다.
실내에서 제습기를 틀어주지 않는다면,
기계나 차량 등에 녹이 발생하거나 가죽소파 등에 곰팡이가 생기게 됩니다.
월요일부터 비가 많이 온다고 하고 장마철이어서
제습기를 가동해야 했으나 타이머가 부족하여 금일에서야 가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가동을 하게되면 3개월 정도는 가동해야 하고
아마도 9월 말이나 10월 중순까지는 제습기를 가동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필자에게는 약 100평가량의 창고에
강력한 산업용 제습기가 필요하게 되어
중고 '월풀 제습기' 두대를 청계천에서 구입하여 가동하기로 하였습니다.
2시간을 작동하고 1시간을 쉬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24시간 돌아갈 수 있게 '타이머'로 조절하여 작동하게 만들어 두었습니다.
흘러나오는 물은 비닐 호스로 창고 밖으로 연결하여 배수되게 만들어졌습니다.
이렇게 하면 거의 3 개월 정도는 손이 안 가게 되어 반복하여 작동하게 됩니다.
올드카들은 새 차량과 다르게 습도가 높으면
눈에 보이지 않는 각종 먼지와 기름때 등이 많아서
여름철에 각종 곰팡이에 노출되어 냄새도 날 수 있으며
가죽 소파에 곰팡이가 창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환기와 제습을 제대로 안 해준다면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올드카에게는 여름철의 장마와 습도는 치명적인 복병 인 셈입니다.
여름철에는 후덥지근한 습기와의 전쟁이라고 생각됩니다.
싱싱하고 건강한 여름철을 장마철과 함께
잘 이겨내는 지혜야 말로 여름을 이기는 길이기도 합니다.
올드 카한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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