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가을이 되어도
'김포'로 수리하러 가버린 Caterham 슈퍼세븐은
부품 수급문제 때문에 차일피일 늦어져서
이제나 저제나
내게로 돌아올 날을 기다려 보지만
세월만 갑니다.
깊은 가을이 다 가도록
돌아오지 않는 그 기다림이란
기다림이란.....
이제야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된 듯
역시나 시간이 지나야.....해결이 되는듯 합니다.
아마도 다음 주에는 돌아올 듯합니다.
가을은 가고
긴 겨울이 왔지만,
그래도 모든 수리를 마치고
내 품으로 돌아오는 녀석을 마중하려니
설레고 기쁘지 않을 수 없네요.
가을은 이미 가버렸지만
그 아쉬움을 길이길이 기억하려고요
세월은 참 무심한 것이
그리도 잘도 가고 있습니다.
내 허리를 감아도는
싸한 느낌은 어쩔 수가 없네요.
세월아, 가거라
나 또한 가려고 하니
내 고향이 가깝게 느껴지느니
그곳에 가고 싶기도 합니다.
단풍이 곱게지는
그곳으로 떠나고 싶습니다.
한 번쯤
Caterham '슈퍼세븐'을 타고
고즈넉한 산촌 드라이브를 나서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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