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지는 가을은
사람의 가슴속을 어지럽히거나 짠하게 하는 것 같다.
시린 눈을 감고 먼 하늘을 쳐다보느니
잠시 그 계절을 느끼고자 떠난다.
그것이 가을이다.
가을하면 모두 아파한다.
나도 아프다.
어쩔 수 없는 계절인 것이다.
우리들이 늘 바라보던 그 바다는
이제는 없다.
그냥 가을빛이 나는 푸르름이 있을 뿐이 아닌가
그 바닷가에 잠시 서성이다가
다시 그 자리에 돌아온들
우리들에게는 추억이 되는 것이리라.
그것이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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