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25년여 전에 만들어진 <팬더 칼리스타>의 에어컨은
만도에서 자동차용으로 개발하여 조수석 하단에 장착하였던
수동으로 조작하는 초보적인 에어컨. 즉, 외장 에어컨을 말하는 것입니다.
(만도 외에도 일반회사에서 제작된 수동 에어컨이 다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처음 장착한것은
현대에서 출시한 포니1이나 포니2에 장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의 시각에서 볼때에는
" 참 못생겼고 이런 초보적인 모습이었었나? " 라고 생각이 들겠지만
그 시절에는 칼리스타에만 장착할 수 있는 수동형으로는
최신형의 에어컨 시스템이었던 것 같습니다.
칼리스타에 장착되진 수동 에어컨,
그릴안의 팬을 교환하였습니다.
보쉬 팬으로 교환하였는데, 온도가 100도 넘으니 자동으로 팬이 돌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원해야 할 이 에어컨이 시원하지 않습니다.
작년에도 이맘 때쯤에 에어컨 깨스를 주입하였지만,
1년이 지난 이 싯점에서는 그냥 선풍기 바람만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에어컨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이유야 여러가지 있겠지만
요즘 차량같이 완벽한 공기 차단등이 안되는 허술한 소프트 탑일수도 있고
그런 이유말고도
그릴뒤의 에어컨 팬의 부실함도 있는 모양입니다.
그 당시의 에어컨 팬은
엔진과 냉각수의 열이 받으면 조금만 돌려줘도 되었지만,
지금은 여러가지 전자적인 요인으로 인하여
과부하가 걸리는 상황이라
팬이 약해서 강하게 돌려주지 못한다면
에어컨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스타렉스2의 에어컨 팬으로 업그레이드 튜닝을 하기도 하였고
요즘은
포터2의 에어컨 팬으로 업그레이드 튜닝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칼리스타에는 냉매가
구, 냉매가 들어간다는 말을 하네요.
구, 냉매는 비싸기도 하지만 잘 주입해주는 카센타를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팬더 칼리스타는
이래도 문제~ 저래도 문제 투성이밖에 없는 자동차입니다.
완벽한 자동차가 될 수는 없나 봅니다.
여름이 가까워지니까
에어컨이 또 문제가 생겨서.........
잠시도 시내 외출까지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기존의 정품 에어컨 팬을 떼어내고
독일 보쉬의 에어컨 팬으로 교체작업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나 봅니다.
보쉬의 팬으로 교환하고 에어컨을 작동시켜보니
추울 정도로 잘 나오는 실내 에어컨이 되어 버렸습니다.
만세 !
자동차 에어컨 전문 장착점에서도 놀라네요.
이제는 시원하게 에어컨 마음대로 켜고
마음껏 고속도로를 달려보고 싶습니다.......
조수석 앞 타이어 밑으로
에어컨 물이 줄줄 새도록 달려보려고 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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